고민시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연기하고 싶다" [화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2.22 15: 44

배우 고민시의 눈부신 비주얼이 포착돼 눈길을 모은다.
22일 패션 매거진 뷰티쁠 측은 고민시와 최근 촬영을 진행한 새 화보를 공개했다.
새하얗게 꾸며진 배경을 뒤로 한 채 카메라 앞에 선 고민시는 순백의 천사 같은 청초한 비주얼을 드러내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내추럴한 메이크업과 심플한 스타일의 의상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완성, 말 그대로 역대급 화보를 완성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 같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그동안 보여줬던 작품 속 캐릭터와는 또 다른 얼굴을 볼 수 있었다는 후문.
현실 단짝 친구 같은 리얼한 연기를 선보였던 영화 '마녀'부터 처절한 멜로로 시청자들을 울린 드라마 '오월의 청춘', 그리고 김혜수 염정아와 함께 촬영을 마친 영화 '밀수'까지 고민시는 쉴 틈 없이 열일 중이다.
'바쁜 게 좋냐'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현장에 있으면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좋다. 일을 하는 동안은 다른 생각하지 않고 연기에만 집중하면 되니까 마음이 편안해진다. 작가와 감독, 배우 모두 작품에 필요한 사람들이 모여서 작업하는 거니까 제 존재의 이유에도 확실성이 생긴다”고 천생 배우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전형적인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배역 그 자체로도 신선하고 새로워서 또 다른 자극이 될 거 같다”는 말과 함께 넘치는 의욕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지상파 첫 주연작이었던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 고난도의 사투리 연기까지 소화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그녀는 명희라는 인물을 처음 마주했을 때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이전에 맡은 배역과는 상당히 다른 인물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이야기에 방해되지 않으면서 명희의 색을 살릴 수 있을지 연구하고, 당시 시대에 대한 다큐멘터리와 책을 보면서 캐릭터를 구축해갔다.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가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평소에도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그녀는 “오로라 같은 컬러를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 배우라는 배경에 있어 어느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다양한 컬러를 가득 채우고 싶다”라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뷰티쁠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