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를 쾅!' 악동 발로텔리, 기이한 세리머니 포착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1.12.22 16: 58

동료 머리 발로 차는 마리오 발로텔리(아다나 데미르스포르)의 모습이 포착됐다. 너무 기쁜 나머지 나온 오버액션이다.
발로텔리의 소속팀 아다나 데미르스포르는 22일 오전 2시(한국시간) 터키 아다나에 위치한 예니 아다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터키 프로축구 쉬페르 리그’ 18라운드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29점이 된 데미르스포르는 리그 4위로 올라섰다. 갈라타사라이(승점 24점)는 11위에 그쳤다.

[사진] 데일리스타 홈페이지 캡쳐.

이날 발로텔리는 선발 출격했다. 그는 지난여름 이탈리아 세리에B의 AC 몬차에서 데미르스포르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발로텔리의 ‘뒤통수 가격’ 사건은 후반전에 발생했다. 데미르스포르의 유누스 아쿠쿤은 후반 8분 마티아스 바르가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작렬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아쿠쿤의 선제골에 신이 난 발로텔리는 축하의 뜻으로 아쿠쿤의 머리를 왼쪽 발등으로 가격했다.
다행히 정말 ‘축하’의 의미였다. 매체는 “가벼운 킥이었다”면서 “발로텔리의 가격은 아쿠쿤에게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쿠쿤은 후반 13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포로 멀티골을 완성,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 발로텔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발로텔리는 ‘악동’으로 유명하다. 지난 8월 교체 아웃에 불만을 품은 그는 벤치에 앉은 뒤 소리를 내지른 데 이어 정강이 보호대를 땅바닥에 집어던졌다. 난데없이 옆에 앉아있던 동료 선수의 오른팔에 펀치를 날리기도 해 논란을 자초했다. 
발로텔리는 한때 맨체스터 시티에서 전방을 휘저으며 미래를 크게 기대케 했던 공격수였다. 하지만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실력보다는 ‘악동’ 이미지가 더 크게 남아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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