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용자 ‘겜심’ 저격한 ‘블루 아카이브’… 탄탄한 스토리가 비결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12.22 17: 03

 지난 11월 넥슨이 출시한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캐릭터 매력을 앞세워 이용자들의 ‘겜심’을 사로잡았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블루 아카이브’는 유행어 ‘몰?루’가 각종 커뮤니티에 활용되면서 2차 창작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거대한 학원도시 ‘키보토스’에서 펼쳐지는 학생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용자는 각 학원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감상하고, 등장 캐릭터들에 이입하며 ‘블루 아카이브’ 만의 게임성에 이입하게 된다. 기본 스토리에 더해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가 ‘겜심’ 저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숨겨진 세계관 담긴 ‘블루 아카이브’ 첫 스토리

넥슨 제공.

‘아비도스’의 ‘대책위원회’ 이야기는 ‘블루 아카이브’의 첫 메인 스토리로, 불어나는 빚으로 폐교 위기에 처한 ‘아비도스’를 지키기 위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일을 힘겹게 버티는 학생들이지만 이 과정에서 소녀들의 밝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용자는 빚을 갚기 위해 은행을 털자고 제안하는 ‘시로코’, 학생들 몰래 라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세리카’ 등 재미있는 청춘 판타지와 함께 비밀을 품고 있는 ‘호시노’의 이야기 등 게임을 플레이하며 ‘블루 아카이브’에 숨겨진 세계관과 이야기를 마치 실타래를 푸는 것처럼 몰입하여 즐길 수 있다.
넥슨 제공.
▲특별 스토리 ‘벚꽃만발 축제 대소동’에 등장한 ‘이즈나’
지난 11월 30일에 선보인 이벤트 스토리 ‘벚꽃만발 축제 대소동’에서 등장한 ‘이즈나’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키보토스’ 최고의 닌자를 꿈꾸는 ‘이즈나’는 선생님(유저)을 주군으로 따르며 꿈을 추구하는 캐릭터이며, 톡톡 튀는 성격과 순진무구한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이벤트 스토리는 축제를 방해하는 적을 처리하기 위해 선생님을 ‘백귀야행 연합학원’으로 초대하고 ‘이즈나’가 선생님을 주군으로 따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커뮤니티에 ‘이즈나’의 대사 ‘아루지도노(주군)!’, ‘닌닌’ 등을 활용한 게시글이 다수 게재되거나, ‘이즈나’를 소재로 한 2차 창작 콘텐츠들이 업로드되며 ‘이즈나’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넥슨 제공.
▲이용자들의 ‘수집욕’ 자극 중인 ‘게임개발부’ 캐릭터
지난 14일 업데이트한 메인 스토리 vol.2 ‘태엽 감는 꽃의 파반느 편, 제1장 레트로틱 로망’에서 등장한 ‘게임개발부’ 소속 ‘미도리’ ‘모모이’ ‘아리스’는 이용자들의 마음을 또 한 번 흔들고 있다. ‘게임개발부’의 모든 캐릭터를 반드시 모으겠다는 이용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스토리에서 드러난 귀여운 게임 개발자 ‘미도리’ ‘모모이’와 게임에 진심을 다하는 ‘아리스’의 모습이 결정적이었다. ‘게임개발부’는 동아리 폐지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전설의 게임 ‘G.Bible’을 찾으러 폐허로 떠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녀 ‘아리스’를 만난다. 대화 방법을 게임으로 배운 ‘아리스’는 온갖 게임 대사와 밈(유행)을 따라하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한다.
넷게임즈 김용하 PD는 “‘블루 아카이브’의 전투 콘텐츠도 재미있지만, 다양한 학생들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스토리가 게임의 핵심 콘텐츠이므로 꼭 읽어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선보일 또 다른 이야기에서도 재밌고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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