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웨스트햄전서 한 템포 쉬어갈까... 선발 제외 예상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1.12.22 18: 16

손흥민(토트넘)이 한 템포 쉬어갈까.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022 카라바오컵' 8강전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2007-2008 리그컵 우승 이후 13시즌 만에 토트넘은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 4회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6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의 우승 사냥에 청신호가 들어와 있다.

[사진] 손흥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재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다. ‘공격 에이스’ 해리 케인이 부활을 알렸기 때문. 케인은 지난 20일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전반 1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리그 7경기 만에 리그 2호골을 신고한 것. 비록 리버풀전은 2-2 무승부로 마무리했지만 케인의 발끝이 간만에 터졌다는 건 토트넘 입장에선 웃을 일이다. 이 기세를 몰아 웨스트햄을 집어삼키겠다는 심산이다.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제압한 웨스트햄은 카라바오컵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부진한 상태다. 웨스트햄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핵심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가 침묵을 깨야 한다. 데클란 라이스와 토마스 수첵이 단단히 중원을 지키고 있는 웨스트햄이 토트넘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 경기에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할 수 있을까. 유럽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의 선발 출격을 예상하지 않았다. 매체는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세르히오 레길론, 지오바니 로셀소, 올리버 스킵, 해리 윙크스, 자펫 탕가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조 로든, 위고 요리스(골키퍼)의 선발을 점쳤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한 듯 보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손흥민은 돌아오자마자 바로 리버풀전을 소화했다. 앞으로 토트넘은 박싱데이와 함께 촘촘한 경기 일정과 마주해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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