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은 “외롭지 않다”면서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를 앞두고 “여전히 기는 죽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1승이 배고프다. 하지만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지금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고 연습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막내 팀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6경기에서 1승 15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매 라운드 1승 목표가 쉽지 않다. 2승째를 노리지만 이번에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현대건설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격려하고 있다. 팬들로부터 받고 있는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외롭지 않다고 느꼈다. 많은 팬이 격려해준다. 커피 차도 받았다. 또 팬레터도 받았다. ‘승패를 떠나 열심히 하는 자세, 감독님이 선수들을 부드럽게 이끌어준 덕에 페퍼의 팬이됐습니다. 건강하시고 코로나19 조심하세요’라는 내용의 팬레터를 처음 받아봤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김 감독은 “1승에 대한 갈증은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기죽지 않고 하고 있다. 구단의 지원도 있다. 그리고 팬들의 격려가 있어 외롭지 않다. ‘최대한 도전자 처지에서 배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보자’고 다짐을 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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