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2' 이창수, 악플러 협박 발언 사과 "'경찰 걸고...' 공사 구분 못했다"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12.22 20: 24

'돌싱글즈2' 출연자 이창수가 악플러 경고글을 삭제하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창수는 22일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2'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지난주 방송이 나간 뒤 저희 아버지에 대한 심한 욕을 한 글들이 보여 저도 모르게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 저도 모르게 공과 사를 구분 못하고 제 직책을 밝히고 사이버팀 운운하며 과격하게 글을 썼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창수는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제가 경솔하고 실수했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글을 삭제했지만 이미 제가 작성한 글을 보신 대다수의 선량한 분들이 저로 인해 기분이 많이 상하셨다는 생각에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린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창수는 '돌싱글즈2'에 출연 중인 인물이다. 특히 지난 19일 방송된 '돌싱글즈2'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이창수의 재력가 부친이 함께 등장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이창수 부자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커뮤니티에 나타났다. 이에 이창수는 "법적 절차를 밟겠다"라며 경고성 글을 게재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이창수는 자신의 직업이 경찰임을 들먹이며 사이버팀 등을 거론하는 등 협박성 어조를 드러냈다는 것. 이에 이창수의 경고성 글을 두고 경찰의 공권력을 남용했다는 지적이 거세게 일었다.
특히 네티즌들은 가족에 대한 악플에 대한 분노에 동의하면서도, 이창수가 경찰임을 강조하며 협박성 어조를 나타낸 것은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창수가 사과문을 게재하며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풀이된다.
'돌싱글즈2'는 이혼 남녀들의 연애와 동거를 다룬 리얼리티 로맨스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창수는 현재 '돌싱글즈2'에서 최종선택을 남겨두고 있다. '돌싱글즈2'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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