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20, 25-19)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GS칼텍스전(3-1 승)부터 4연승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 상대 3연승. 현대건설은 16승 1패, 승점 48로 여유 있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세트 중반부터 현대건설이 압도한 경기였다. 고예림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고 박경현의 오픈, 최가은의 이동 공격에 당한 현대건설은 8-9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상대 외국인 선수 일레자벳의 백어택이 빗나갔고 양효진의 오픈 공격, 이다현의 서브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야스민, 황민경, 양효진, 이다현이 번갈아가며 페퍼저축은행 블로킹 벽,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1세트에서 야스민이 8득점, 양효진이 5득점, 이다현이 4득점, 황민경이 3득점, 고예림이 1득점을 기록했다.
이다현이 100% 공격 성공률, 양효진이 75%, 야스민이 66.67%의 공격 성공률을 자랑했다.
2세트 초반은 페퍼저축은행 분위기였다. 양효진의 속공으로 먼저 점수를 뽑았지만 블로킹 벽이 뚫리고,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7-11로 끌려갔다.
하지만 양효진과 야스민의 공격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야스민의 역속 득점에 이어 페퍼저축은행 박은서의 백어택이 네트에 걸리면서 현대건설이 12-11로 역전에 성공. 양효진의 득점으로 2점 차로 달아났다.
다시 분위기를 끌어 온 현대건설은 2세트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야스민과 양효진이 각 6득점, 이다현과 정지윤이 각 2득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3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페퍼저축은행의 추격을 따돌리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페퍼저축은행은 11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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