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성'의 위력, "매 라운드 1승 목표" 막내 팀의 힘겨운 2승 도전기 [오!쎈 수원]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2.22 20: 37

선두 현대건설이 ‘높이’를 자랑하며 막내 팀 페퍼저축은행을 긴 연패에 빠트렸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20, 25-19)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GS칼텍스전(3-1 승)부터 4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11연패에 빠졌다. 이번 시즌 1승 16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김형실 감독은 “매 라운드 1승이 목표”라고 했지만, 1승이 쉽지 않다.

2세트 현대건설 야스민이 득점 성공하고 있다. 2021.12.22 / soul1014@osen.co.kr

현대건설의 ‘높이’가 페퍼저축은행을 울렸다. 높은 타점 공격, 높은 블로킹 벽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키 192cm의 야스민, 190cm의 양효진, 185cm의 이다현이 페퍼저축은행의 공격을 막고, 블로킹 벽을 뚫었다.
현대건설은 3세트 승부 동안 9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1세트에서는 양효진이 블로킹으로 2득점, 2세트에서는 양효진이 1득점, 정지윤이 블로킹으로 1득점을 보탰다.
야스민이 17득점, 양효진이 16득점, 이다현이 9득점을 올렸다. 세 선수가 42점을 합작했다. 공격과 견고한 블로킹 벽을 세우며 막내 팀 상대로 선두 질주의 위력을 보여줬다.
1세트에서 54.55%의 공격 성공률, 48.49%의 공격 효율을 보인 현대건설. 2세트에서는 37.21%의 공격 성공률, 25.58%의 공격 효율을 기록했다. 이 기세는 3세트까지 이어졌다.
높이를 앞세워 공수에서 우세한 경기로 풀어갔다. ‘현대산성’다운 경기를 보여줬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