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다’에서 이지현의 아들이 ADHD 증상으로 걱정을 안겼지만 오히려 수학에 큰 두각을 보이며 영재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용감한 솔로육아-내가 키운다’에서 이지현의 육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현이 첫째 딸 서윤이와 7년 만에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평소 파충류에 관심이 많다는 첫째 딸을 위해 길을 나섰고, 이내 카페에 도착해 이지현은 “둘 만 밖에 나온게 정말 오랜만”이라면서 “엄마와 약간 거리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딸도 거리감을 느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서윤은 엄마 이지현이 우경이와 싸울 때마다 힘들어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항상 뒤에서 이를 말 없이 지켜봤다. 방안에 홀로 들어가 ‘엄마 불쌍해’라고 혼잣말 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서윤은 “우경이 때문에 엄마가 우니까, 엄마가 많이 힘들어보였다”면서 “우경이 때문에 힘들어보였다”며 엄마를 보며 속상해했다. 서윤은 “그냥 보지않기로 결심하고 혼자 방에 들어가서 혼자 하고 싶은 걸 했다”며 속깊은 모습을 보였다.

집에 도착해 세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지현은 아들 우경과 게임에 대해 충돌한 모습.김현숙은 “저 나이때면 어느 집이나 있는 풍경”이라며 공감했다. 염려와 달리, 우경은 스스로 고집을 굽힌 모습을 보였다. 모두 “많이 호전이 됐다”며 덩달아 감동했다.
이 가운데 딸 서윤은 망토를 입고 엄마 이지현을 위한 노래 재롱을 펼쳤다. 선곡을 ‘아모르 파티’로 정했고 이지현과 함께 댄스를 펼쳤다. 이지현은 “가사가 너무 와 닿았다, 그래서 신이 났다”며 웃음 지었다.
이와 달리, 우경이는 규칙이 바뀐 것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더니 “규칙 맘대로 바꾸지 마라”며 소리쳤다. 또 다시 떼쓰기 시작하며, 진정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지현은 방에 홀로 들어가라고 했고, 이에 우경은 엄마를 때리기 시작했다. 이지현은 “하지마라”며 곧바로 저지시켰다.

무엇보다 우경이 숙제를 시작하면서 반전 모습을 보였다. 아직 7살이지만 초3학년 1학기 수학 문제를 뚝딱 풀어버린 것이다.이지현은 “진도를 천천히 나가려 해도 빨리 풀어버린다”면서 “선행학습을 시키고 싶지 않아, 안 하려고 노력해도 숙제를 족족 해내는 아이, 2학년 문제 뱅뱅 돌다가 3학년으로 올라간 것”이라 말했다. 같은 교과과정을 반복해서 늦춰진 진도가 초3학년이라고.
이에 모두 “영재 테스트 받아봐야하는거 아니냐”며 깜짝, 이지현은 “아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 아이가 게임만 좋아하는 것이 아닌 잘하는 것이 있구나 안심했다”고 했다.
이어 이지현은 상장도 나왔다면서 “7살인데 8세 수학경시 대회에서 최우수상받았다”며 깜짝 소식을 전했다. 모두 “또래 아이들과도 대단한데 형들하고 한건 진짜 대단하다”며 감탄, 이지현도 “정말 기뻤던게, 너무 살길이 있구나 느꼈다”면서“수학에 큰 두각을 보이고 있어 장점만 찾아 수학에 흥미를 심어주려 한다”고 했다.

첬째 딸 서윤도 이미 동생의 공부 실력을 아는지 “동생이 머리가 좋은 애, 최우수상 수상도 심지어 두 번째 수상”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JTBC 예능 ‘용감한 솔로육아-내가 키운다’는 다양한 이유로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이들이 모임을 결성해 각종 육아 팁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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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가 키운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