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송소희, 해트트릭+원샷원킬 활약에도 FC구척장신에 패배 "자양분 될 것"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2.23 06: 57

송소희가 해트트릭에 3득점을 하며 활약했다. 
22일에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원더우먼 송소희의 활약에도 승리는 FC구척장신에게 돌아갔다. 
이날 전반전에서 FC구척장신이 3대 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전 경기가 끝난 후 하프타임이 시작됐다. FC구척장신의 1대 감독 출신 최진철은 "나도 구척장신 팀이 발전했다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라며 놀라워했다. 

박슬기는 세 골이나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눈물을 터트렸다. FC원더우먼 팀에 무거운 침묵이 깔렸다. 이천수는 "잊고 있었던 부분의 실책으로 골을 먹은 게 많다"라며 "좋은 점도 있다. 치타, 희정이도 이젠 부딪힌다. 처음엔 안 부딪혔다"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몸싸움에서 이기라고 전술을 지도하며 요니P투입을 이야기했다. 황소윤은 "나는 전반보다 체력이 올라왔다. 처음엔 당황해서 힘들었다. 그러니까 해보자"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부딪히는 것에 두려움이 없으면 괜찮다"라고 말했다. 
송소희는 "후반전에는 나도 좀 살벌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지금 팀의 기류를 바꿔야 한다. 나는 흑화가 됐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FC원더우먼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희정의 방어가 시작되면서 송소희와 황소윤의 투톱도 빛이 나기 시작했다. 이현이는 감아차기로 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송소희가 수비를 뚫고 단독 돌파해서 달려갔지만 아쉽게도 골키퍼 아이린에 막혔다. 황소윤과 송소희의 공격력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현이는 "이제 시작이다"라며 다시 한 번 구척장신 팀을 다독였다. 송소희가 앞으로 치고 나가자 차수민은 몸을 날려 수비해 박수를 받았다. 
송해나의 핸드볼 반칙으로 송소희가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송소희는 땅볼로 강슛을 날렸지만 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어 김희정이 또 한 번 공격했지만 막혔다. 이현이가 공을 들고 돌격을 시도했지만 요니P의 방어에 컷 당했다. 이현이가 또 한 번 공을 차 골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박슬기가 선방했다. 
박슬기의 골킥을 송소희가 받았고 송소희는 수비를 뚫고 그대로 달려 골을 성공시켰다. 마침내 FC원더우먼 팀이 1점을 기록했다. 이를 본 박슬기는 감동해 울음을 터트렸다. 배성재는 "이게 바로 송소희의 개인기다. 확실한 마무리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FC구척장신의 힘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다. 김희정이 코너킥을 넣었고 바로 송소희가 튀어 나와 골로 연결시켰다. 송소희는 순식간에 추가골을 기록했다. 배성재는 "원샷 원킬이다. 대단하다"라고 놀라워했다. 
한편, 이날 FC원더우먼의 반격에도 불구하고 FC구척장신의 연이은 골로 결국 FC구척장신이 6대 3으로 승리했다. 송소희는 "쓰라린 경험이었다. 하지만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경기였다. 우리의 성장에 자양분이 될 것 같다"라고 패배 소감을 전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