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논란’에 입 연 신태용 감독, “PK인지 정확히 못 봤다…심판판정 존중”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2.23 01: 13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페널티킥 논란에 대해 성숙한 대답을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에서 전반 28분 넣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조별 리그 B조에서 무패(3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4강에 오른 신태용호는 준결승 1차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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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이 1-1로 맞선 후반 31분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인도네시아 미드필더 캄부아야가 좌측면을 뚫고 박스 안쪽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수비수의 태클에 넘어졌다. 인도네시아는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심판은 프리킥을 선언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는 “페널티킥 논란에 대해 신태용 감독이 신중하게 대답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논란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언론에서는 당연히 페널티킥을 줬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강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페널티킥을 줬다면 인도네시아가 이길 가능성이 대단히 높았다. 
그러나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은 “해당장면을 보지 못했다. 페널티킥이 아닌지 모르겠다. 물론 심판이 잘못봤다면 프리킥이 아니라 페널티킥을 얻었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심판의 판정을 존중한다. 그것도 경기의 일부”라고 신중하게 답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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