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수비수’ 김민재(26, 페네르바체)가 아쉬운 실수를 범했다.
페네르바체는 23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2021-22 쉬페르리그 18라운드’에서 두 명이 퇴장을 당한 카라귐뤼크에와 1-1로 비겼다. 승점 29점의 페네르바체는 6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의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김민재는 경기 초반 월등한 몸싸움 능력과 일대일 수비를 선보이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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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상황이 생겼다. 전반 31분 김민재가 결정적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줬다. 오프사이드를 의식한 김민재가 포백라인을 깨고 들어가는 공격수 페시치를 순간적으로 놓쳤다. 윙백 산가레가 김민재와 호흡이 맞지 않아 함께 라인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오프사이드 라인이 깨졌다.
김민재가 뒷공간을 파고든 페시치를 뒤늦게 쫓아가봤지만 이미 늦었다. 공을 잡은 페시치가 오프사이드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동료 산가레의 실책이 가장 컸지만, 맨마킹을 제대로 하지 못한 김민재의 실책도 있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0을 부여했다. 선제골을 막지 못한 실수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평가였다. 미드필더 소사가 7.7로 가장 평가가 좋았고, 페널티킥을 넣은 외질이 7.5로 뒤를 이었다.
나란히 퇴장을 당한 베카로글루(5.3)와 에킨(5.4)은 최악의 평점을 받았다. 반면 추가시간 페네르바체의 슈팅을 막아 패배위기를 벗어난 골키퍼 비비아노는 9.5로 최고평가를 받았다. 선제골을 넣은 페시치의 7.0보다 훨씬 더 비중이 높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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