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수비수’ 김민재(26, 페네르바체)가 아쉬운 실수를 범했다.
페네르바체는 23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2021-22 쉬페르리그 18라운드’에서 두 명이 퇴장을 당한 카라귐뤼크에와 1-1로 비겼다. 승점 29점의 페네르바체는 6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전반 31분 김민재가 결정적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줬다. 오프사이드를 의식한 김민재가 포백라인을 깨고 들어가는 공격수 페시치를 순간적으로 놓쳤다. 윙백 산가레와 김민재의 호흡이 맞지 않아 함께 라인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오프사이드 라인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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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뒷공간을 파고든 페시치를 뒤늦게 쫓아가봤지만 이미 늦었다. 공을 잡은 페시치가 오프사이드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동료 산가레의 실책이 가장 컸지만, 맨마킹을 제대로 하지 못한 김민재의 실책도 있었다.
터키리그에서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잡은 김민재는 계속해서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팀으로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역시 김민재에게 큰 관심이 있다. 스페인 등 유럽의 여러 명문팀들이 직접 터키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가 최근 아쉬운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주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고 있다. 물론 100% 김민재의 잘못은 아니었고, 동료와 호흡이 맞지 않은 원인이 컸다. 김민재의 피지컬이나 일대일 수비능력은 유럽정상급 리그에서 뛰기에 손색이 없다는 검증을 이미 받았다.
그럼에도 빅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민재의 실수가 나온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들의 의견이 김민재의 이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의 동료 설러이 역시 첼시 등 빅클럽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김민재 역시 빅리그 이적을 위해 아주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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