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감독이 영웅이 될 기회를 날렸다.
AS 로마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홈구장 슈타디오 올림피코에서 개최된 ‘2021-22 세리에A 19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와 1-1로 비겼다. 승점 32점의 로마는 6위를 유지했다.
무리뉴 감독은 자니올로와 에이브러햄 투톱을 내세웠다. 2선에서 미키타리안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두 팀은 전반전 0-0으로 비기면서 성과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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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는 후반전 교체카드로 승부를 걸었다. 후반 22분 왼쪽 윙어 비냐를 빼고 우즈베키스탄의 스타 쇼무도로프를 넣었다. 전략은 적중했다. 불과 5분 뒤 쇼무도로프가 선제골을 터트려 무리뉴의 기대에 보답했다. 잔뜩 흥분한 무리뉴도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다.
방심은 금물이었다. 후반 35분 삼프도리아 공격수 가비아디니가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로마는 추가시간까지 일방적인 경기를 했지만 결승골은 나오지 않았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무리뉴도 패배나 다름없는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마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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