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5개월' 정주리 "피임 잘 했는데"…넷째 성별→태몽 썰 대방출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2.23 08: 39

개그우먼 정주리가 넷째 임신 비하인드를 전했다.
22일 정주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경축 주리네 네 번째 천사가 찾아왔어요! 새식구와 함께 돌아온 주리튜브 근황부터 소름돋는 태몽 ssul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과 함께 그는 "안녕하세요 정주리입니다. 최근 기사를 보고서 아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네 번째 천사가 제게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접어뒀던 유튜브도 다시 시작해보려고 해요. 이번 영상은 최근 근황과 넷째 관련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앞으로 구독자분들과 열심히 소통 할테니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삿말을 건넸다.

영상에서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그동안 이렇게 지냈다"며 넷째를 임신중인 배를 가르킨 정주리는 "유튜브 얼마만에 하는거냐. 10개월? 제가 유튜브 중단한 이유가 힘들어서였는데 힘들다면서 그 사이에 애를 하나 또 만들었다. 그래서 제가 원래 지금도 너무 힘들지만 저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더라. 애 넷을 키우는 기분은 어떨까 질문도 많이 하시고. 자주는 아니더라도 틈틈이 소통을 다시하면 어떨까 해서 유튜브를 열어 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임신) 5개월"이라며 "성별도 나왔다. 성별을 많이 궁금해하시더라. 비밀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이랑 사이가 좋냐"는 질문에는 "그렇진 않다. 서먹서먹한 사이다. 원래 서먹서먹할때 한번씩 찌릿하지 않냐. 근데 생길 때가 아니었다. 제주도였다. 사람들이 이렇게 애를 많이 낳으니까 피임도 안하냐고 하는데 피임 되게 잘한다. 서로 조심하는데 그렇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태몽에 대해서는 "태몽은 한번도 꿔본적 없다. 다 주변에서 꿔줬다. 안영미 언니가 셋째 도하때도 성별과 태몽을 꿔줬다. 첫째때 태몽도 영미 언니가 꿔줬다. 언니가 '너는 아들 넷이야. 고추 네개 들고있는 꿈 꿨다. 셋째가 끝이 아니다. 네명까지 낳을거다'라고 했다. 이번에 넷째 임신하고 영미 언니한테 말했는데 놀라지도 않더라.
엄마도 태몽을 꿨는데 머리를 민 동자스님이 다섯 명이 있었는데 그중 한명이 제 남편이었다더라. 남편 포함 5명이 나란히 앉아있더라. 엄마도 계속 태몽도 아들에 관한 꿈을 꾸고 있고 아들이 아닐까 해서 '운명이구나' 했다"고 말했다.
정주리는 "저랑 정말 가까운 사람들은 안 놀란다. 친구나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은 '그럴줄 알았다'는 반응이었다. 애도 예뻐하고 우리 둘이 뜨겁게 싸우고 뜨겁게 사랑하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저기는 애가 계속 생길 운명이다'라고 알고 있었고, 갑자기 연락되신 분들은 '또?'라는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제가 왜 유튜브를 다시 하고싶었냐면 넷째 출산할 때를 남기고 싶더라. 첫째 둘째 셋째때는 너무 정신없어서 못남겼다. 제가 자연주의 출산을 했지 않나. 수중분만. 그 순간을 사진으로만 보니까 그때의 감동이 생각나긴 하는데 '영상으로 봐야지 이걸 안할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너무 아프고 힘들었다. 그 감동적인 순간을 남기고 싶다. 그래서 유튜브를 얼마나 자주 올릴지는 모르겠지만 출산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주리는 지난 2015년 한 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했고,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넷째 아이를 임신 중이며, 내년 출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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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주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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