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대통령 후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박명수는 ‘명수터치’ 시간을 통해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OOO OOO을 남긴다’를 주제로 청취자들의 문자를 받았다.
청취자들은 ‘사람은 죽어서 남길 게 없다’, ‘사람은 죽어서 빚을 남긴다’, ‘사람은 양도세를 남긴다’ 등의 문자를 보냈다. 박명수는 “양도세는 제대로 한번 하셔야 할 것 같다”며 정책을 비판했다.
이후 박명수는 ‘작곡가는 죽어서 저작권을 남긴다’는 문자에는 “사후 40년인가? 70년까지 주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고, ‘사람은 죽어서 플라스틱을 남긴다’라는 문자에는 “탄소 중립 중요하다. 플라스틱이 바다 거북보다 오래 남는다”고 꼬집었다.
특히 박명수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대통령 후보는 거짓말을 남긴다’, ‘대통령 후보는 포토존을 남긴다’는 문자에 크게 공감했다. 박명수는 “거짓말을 너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포토존에서 사진 찍히면서 ‘성실히 말하겠습니다’라고 하는데 거기서 하지 왜 그러냐”고 작심 비판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