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석상에서 배우 구교환에게 ‘손하트’를 날렸던 이제훈의 러브콜이 통했다. 두 사람이 드디어 한 작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기 때문이다.
23일 이제훈이 새 한국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OSEN 보도를 통해 알려진 가운데, 이날 오후 구교환도 ‘탈주’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훈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진 셈이다.
구교환의 소속사 측은 OSEN에 “구교환이 ‘탈주’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이제훈은 신인 감독상의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며, 구교환과 꼭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밝혔던 바. 이에 구교환도 미소로 화답했다.
올해 스크린과 OTT를 넘나들며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구교환이 ‘탈주’에서 북한군으로 변신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영화적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이제훈과 얼마나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빚어낼지 궁금하다.

‘탈주’는 북한 군인들이 탈북을 시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두 배우는 탈북을 꿈꾸는 북한 군인을 연기한다.
연출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도리화가’(2015) ‘전국노래자랑’(2013)의 이종필 감독이, 제작은 ‘말모이’(감독 엄유나),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해어화’(감독 박흥식), ‘동창생’(감독 박홍수) 등의 작품을 선보인 영화사 더 램프가 맡는다. 현재 프리 프로덕션 단계이며 내년 2월 크랭크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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