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역사왜곡 논란 정면돌파 위해 3일간 특별편성 "시청자 오해 풀것"[공식]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12.23 16: 04

JTBC '설강화'가 관련 논란을 피하기 위해 특별편성이라는 강수를 꺼내 들었다. '설강화'는 오는 24일, 25일, 26일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설강화' 측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5회차를 앞당겨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설강화' 측은 "JTBC는 시청자분들의 우려를 덜어드리고자 방송을 예정보다 앞당겨 특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라며 "24일(금)~26일(일) 3일간 방송되는 '설강화' 3~5회에서는 남파 공작원인 수호가 남한에 나타난 배경과 부당한 권력의 실체가 벗겨지며 초반 설정과의 개연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극중 안기부는 남파 공작원을 남한으로 불러들이는 주체임이 밝혀지고, 본격적으로 남북한 수뇌부가 각각 권력과 돈을 목적으로 야합하는 내용이 시작됩니다. 또한 이들이 비밀리에 펼치는 작전에 휘말리는 청춘들의 이야기도 전개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설강화'에 특별 편성으로 인해 '해방타운'은 오는 25일 오후 6시 50분으로 편성 이동될 예정이다.

'설강화' 포스터

앞서 '설강화'는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렸다. JTBC 측은 이를 해명했지만 여전히 여론은 싸늘했고, 첫 방송이 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다시 한번 역사 왜곡 논란을 제기했다. 이들은 ‘설강화’가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한다고 주장했다.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까지 나서 "명백한 역사왜곡 의도를 지닌 드라마"라고 비판했고, '설강화' 제작진은 한 누리꾼에 의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설강화'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영 중이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JTBC '설강화'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방송 드라마의 특성상 한 번에 모든 서사를 공개 할 수 없기 때문에 초반 전개에서 오해가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JTBC는 시청자분들의 우려를 덜어드리고자 방송을 예정보다 앞당겨 특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24일(금)~26일(일) 3일간 방송되는 '설강화' 3~5회에서는 남파 공작원인 수호가 남한에 나타난 배경과 부당한 권력의 실체가 벗겨지며 초반 설정과의 개연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극중 안기부는 남파 공작원을 남한으로 불러들이는 주체임이 밝혀지고, 본격적으로 남북한 수뇌부가 각각 권력과 돈을 목적으로 야합하는 내용이 시작됩니다. 또한 이들이 비밀리에 펼치는 작전에 휘말리는 청춘들의 이야기도 전개됩니다.
JTBC는 콘텐트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존중합니다.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사이트 실시간 대화창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 편성 역시 시청자분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앞으로도 보내주시는 의견을 경청하고 좋은 콘텐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기존 금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던 '해방타운'은 12/25일(토)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됩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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