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화 "구단이 언론 접촉 막았다"…IBK, "사실무근, 명예훼손 소지 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2.23 16: 47

IBK기업은행 구단이 조송화의 주장에 반박하는 입장문을 내놨다.
IBK기업은행은 23일 오후 “조송화 본인은 ‘무단이탈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사실관계 등을 볼 때 구단은 ‘무단 이탈’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조송화가 ‘구단이 언론 접촉을 막았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에 관련해 구단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언론 접촉 시 계약해지 사유라고 말한 사실이 없으며, 이런 주장에 대해 명예 훼손의 소지가 있음을 조송화 선수측 법률 대리인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시절 조송화. / OSEN DB

조송화는 22일 KBS와 인터뷰에서 “계속 아픈 통증을 안고 할 수 없어서 이 상태로는 훈련을 못할 거 같다고 말씀드렸고, 감독님께서 가라고 하셔서 구단에 알리고 집에 갔다. 그 후로도 구단과 소통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조송화는 "선수가 어떻게 감독님에게 쿠데타 일으키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구단 측이 '언론과 따로 접촉할 경우 계약해지 사유가 된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단은 “조송화 선수 측이 24일 이후 계약해지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며 “조송화 측이 당 구단의 계약해지의 효력과 관련해 법적 분쟁을 제기할 경우, 구단은 파악하고 있는 사실 관계와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방침을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