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등장에..."우와" QPR 선수들 넋 나갔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1.12.23 23: 25

8년 만에 ‘친정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를 찾은 박지성이 16세 이하 팀(U-16) 선수들에게 귀감을 샀다.
크리스 램지 QPR 기술이사는 22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의 존재가 U-16 선수들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지성은 유럽축구연맹(UEFA) B급 라이센스 취득을 위해 QPR U-16 코치진에 합류했다. 램지 기술이사 아래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 QPR 홈페이지 캡쳐.

램지는 "박지성은 (선수시절 때부터) 정말 부지런했다. 그리고 실제로 예정보다 더 많은 코칭 세션에 참여하고 있다. 매우 열정적"이라고 태도를 칭찬했다.
박지성은 현역 시절 겸손한 선수로 유명했다. QPR로 넘어오기 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우승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3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자만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램지는 “박지성이 너무 겸손해서 그의 업적을 결코 알 수 없을 정도”라면서 “직업윤리가 뛰어나다”고 혀를 내둘렀다.
U-16 어린 선수들에게 박지성은 우러러볼 대상이다. 램지는 "아이들이 많이 놀라 하더라. 나는 그런 선수들에게 ‘(박지성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게 아니라 계속 훈련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램지는 "박지성은 우승을 할 수 있는 모든 걸 우승했다"면서 "그의 업적 덕에 사람들이 쉽게 알지 못하는 걸 U-16 선수들은 간접 체험할 수 있다"라며 고마워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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