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귀화 알란, 93억→21억... 77% 하락... "관심도 없다" 中 매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2.23 18: 29

중국으로 귀화한 브라질 선수들의 몸 값이 곤두박칠 쳤다. 
홍성신문은 23일 "중국 귀화 선수들의 가치가 하락했다. 브라질로 귀국한 귀화 선수들은 중국 국가대표로 뛰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은 현재 어느팀과도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특히 몸 값이 하락한 상태지만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B조)에서 1승2무3패(승점 5점)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4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3위 호주와 승점 차가 6점까지 벌어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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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귀화 선수들은 브라질로 돌아갔다. 지난 11월 17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호주와 최종예선 경기를 펼친 뒤 모국으로 돌아갔다. 엘케손, 알란, 알로이시오, 굴라트는 현재 소속팀이 없다. 중국 축구굴기의 흐름이 끊기면서 슈퍼리그팀들의 재정상태가 악화됐고 더이상 그들의 몸 값을 지불할 수 없기 때문에 계약이 마무리 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몸 값이 가장 떨어진 선수는 알란이다. 2019년 9월에 귀화한 알란은 당시 몸 값이 585만 파운드(93억 원)였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알란의 현재 몸 값은 135만 파운드(21억 원)이다. 77% 하락했다. 
또 브라질로 돌아갔지만 중국 대표팀 일원으로 뛰겠다고 선언한 알로이시오의 몸 값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하락했다. 2019년 63만 파운드(10억 원)였던 알로이시오는 현재 18만 파운드(2억 8000만 원)에 불과하다. 
홍성뉴스는 "대부분 30대에 접어든 선수들이기 때문에 몸 값이 하락했다. 나이가 많은 그들에게 더이상 어떤 팀도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다. 30세 이상 고령 선수에게 희망을 갖는 팀은 없을 것"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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