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고르 경양식’에서 최지우가 농담처럼 던진 말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시고르 경양식’에서는 강원도 양구 도촌리에서 새롭게 영업을 시작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첫 날 영업을 마친 멤버들은 숙소에서 피곤한 몸을 풀었다. 이 가운데 최지우는 이날이 차인표의 생일임을 미리 알고 파티 용품과 음식 재료들을 미리 구해왔다. 신애라에게 전화를 해 차인표가 가장 좋아하는 게 구절판이라는 것까지 알아낸 최지우는 멤버들과 힘을 모아 구절판, 갈비찜, 미역국 등 생일상을 차렸다.
차인표는 깜짝 생일 파티에 감동하면서도 구절판을 직접 만들었는지 의심했다. 급기야 멤버들은 메밀전병을 만들던 프라이팬까지 들고와 웃음을 자아냈다. 차인표는 “기억에 남는 생일이 될 거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멤버들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둘째날 영업을 시작했다. 조세호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가 홀을 맡았고, 이날 헤드셰프는 이장우가 맡았다. 최지우는 첫날 최강창민이 다친 것을 강조하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을 당부했다.
영업은 이러다 할 일 없이 순조롭게 이어졌다. 에피타이저에 들어갈 수란이 망가지기도, 동선이 겹쳐 우왕좌왕하며 요리가 늦게 나가는 일이 있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서로를 도왔다.
특히 조세호는 음식이 늦게 나올 때마다 손님들과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벌었다. 재간둥이 조세호의 활약에 최지우는 “(조세호 없으면) 시고르 경양식 문 닫는겨”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영업을 앞둔 ‘시고르 경양식’ 멤버들이 액티비티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영업을 시작하려고 하던 찰나, 전화가 한 통 걸려왔고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아닌 조세호였다. 전화를 받은 이수혁은 굳은 얼굴로 “네”만 반복할 뿐이었고, 최지우는 놀란 나머지 토끼눈이 됐다.
최지우가 장난식으로 이야기한 ‘조세호 없으면 문 닫아야 한다’가 현실화될까. JTBC ‘시고르 경양식’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