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에서 이경규가 돌아온 어복황제로 활약했다. 급기야 딸 예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빅웃음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도시어부’에서 이경규가 연속 여복이 터졌다.
이날 이덕화의 비극인과 이경규의 희극인으로 팀이 나뉘어져 낚시대결을 펼쳤다. 이태곤은 “내 사랑 덕화, 우리 형은 인자하고 낚시도 잘해 못 하는게 없다”며 무한 극찬했고 이덕화도 “역시 내 젊은시절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 사이, 비극인 에이스인 이덕화가 대물을 잡은 듯 흥분, 가거도에서 처음으로 5짜 감성돔을 잡았다.모두 “대박사건, 역시 가거도 형님, 오늘 덕day 형님의 날이다”며 신기해했다. 그러면서 감성돔 41cm 월척을 잡은 이덕화에게 “덕화형님 사랑한다”며 환호했다.
이경규는 “희극인들 분발하자, 3대0되면 곤란하다”며 자극, 이수근은 “내가 오늘 잡아서 이 팀장님 가슴에 배지 달아주고 싶다”며 사명감에 빠졌다. 하지만 비극인 팀이 한 마리 더 잡아 3대0이 된 상황. 희극인팀은 “이거 안 되는 게임이었네”라며 의욕도 상실한 듯 희비가 엇갈렸다.

그 사이 이경규가 팀장이란 책임감을 가지고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희극인 팀에서 첫 감성돔을 잡자 모두 “이경규!”라며 이름을 외쳤다. 이에 이경규는 “내가 팀장이다 이것들아, 내가 왕이다, 나는 살았다”며 기쁨에 포효했다. 이경규는 “잡는 놈이 왕, 잡는 놈이 최고다, 이거 하나면 돼”라며 한 달 만에 대상어종을 잡고 환호했다.
이경규는 “더이상 난 아무것도 필요없어, 지금 나 3위다”며 개인전에 더욱 집중했다. 희극인팀은 “이거 팀전인데 팀이란 개념이 없다 , 진짜 최악이다 다신 희극인 팀 하지말자”라며 실망했다. 이경규는 “팀이고 뭐고 카메라 잘 찍어라”며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 모습. 모두 “세리머니를 몇 분 하냐”며 질투했다.
이경규 잡은 가거도 첫 감성돔은 34cm였다. 이경규는 “여기서 희극인이 한 마리 더 잡으면 재밌어질 것”이라면서다시 한 번 전력질주했고, 초릿대까지 흔들리자 모두 감성동 4짜를 예상했다. 희극인팀은 “개인전 달 하고 있어, 당신은 우리의 영웅”이라며 응원했다.
이때, 이경규가 또 한 번 ‘어나더 레벌’의 어복으로 킹경규로 등극했다. 이경규는 흥분의 도가니가 된 듯 “이게 웬일이야,다들 놓치지말고 날 배워라, 잡을 수 있는 적당한 사이즈 잡아야한다”며 승승장구 했다. 그러더니, 그는 자신이 팀 소속 아닌 개인전임을 어필한 듯 “나는 무속인이다, 연예인은 쥐뿔”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무엇보다 돌아온 어복황제가 된 그에게 팀원 위해 응원한마디를 부탁했다. 이경규는 “팀원 없다”며 극강의 개인주의를 보여 배꼽을 잡게했다.

그러면서 이덕화 41cm 감성돔을 넘으며 어복 왕좌가 뒤바낄 수 있을지 주목했다. 정밀측정 분석결과 42cm가 됐고, 이경규가 새로운 왕좌가 됐다. 이경규는 “내가 이긴 거야? 가거도 최고다, 우리나라 최고의 섬”이라며 1위를 기뻐했다. 특히 이경규는 “이야, 예림이 시집가니까 어복이 돌아왔다”라며 환호, 예림이와 맞바꾼 어복이라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경규의 어복은 계속됐다. 기적의 3연타를 친 이경규. “또 어복왔다”며 어복을 풀가동했다.모두 “미쳤다 이경규 큰일났다”며 파죽지세로 승승장구한 그를 부러워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감성돔 아닌 돌돔이었고, 이경규는 갑자기 분노롤 폭발해 빅웃음을 안겼다.
이 분위기를 몰아, 비극인팀에서 계속해서 기회가 포착됐다. 희극인팀이 부러워하는 사이, 이경규는 어복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듯“딸 시집가고 어복이 확 들어왔어요”라며 외쳤다. 네버엔딩 자랑 행진을 펼친 모습. 한껏 약을 올리고 퇴장했다. 이에 희극인팀은 “왜 팀전 하자는 거냐, 정말 최악의 팀장”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이수근이 한 마리 성공하며 3대3을 만든 모습. 이수근은 “이대로라면 우리 압승이다 , 3대0에서 따라잡더니, 희극인들 대단하다”라며 흥분, 각본없는 드라마같은 상황을 흥미로워했다.
하지만 박프로가 막판에 감성돔. 42.5cm를 잡았고 이로써 1위를 탈환했다. 팀도 4대3으로 다시 밀린 모습 이경규는 “0.5로 말도 안 돼”라며 “인간이 미워진다, 박프로 싫다 싫어,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냐 열받는다”며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이로써 10시간 동안 가거도 낚시가 끝이 났다. 시상식을 시작하기로 했다. 다같이 식사부터 나눴다. 이수근은 “왜 이렇게 식사를 잘 먹으시냐”고 하자 이경규는 “약 먹어야 돼”라고 말하며 건강을 챙기기도 했다.
드디어 시상식을 진행, 이경규가 팀전보다 개인전에 활약하며 2위에 올랐다. 김준현은 “최악의 멘트 (일단나는 )행복하다’ 였다”고 웃음 지었다. 공동 2위로 이덕화가 됐고, 1위는 박진철 프로가 명불허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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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