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박창근, 자작곡 '엄마'로 최종우승! 상금 3억원의 주인공 "시작할 때 갈등 많아"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2.24 07: 36

박창근이 제 1대 국민가수로 등극했다. 
23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에는 이병찬이 파이널 라운드에서 박창근이 최종 1위로 국민가수에 등극해 3억원의 상금 주인공이 됐다. 
박창근은 이날 마지막으로 무대에 섰다. 박창근은 인생곡으로 자작곡 '엄마'를 들고 나왔다. 박창근은 "엄마랑 나랑 많이 쫓겨났다. 아버지가 음악하는 걸 굉장히 반대하셨다. 쟤 어떻게 할 거냐고 맨날 그러셨다"라고 말했다. 박창근은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엄마를 위해 자작곡을 준비했다. 

박창근은 목 놓아 엄마를 부르며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백지영은 "노래에 엄마가 들어가면 좀 반칙이다"라며 "따뜻하고 좋은 곡이다. 세련되지 않았지만 가장 순수하고 가장 음악다웠다. 정말 잘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나는 대중음악이 아주 힘든 논밭에서 일할 때 불렀던 노래가 원초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노래들이 특별하지 않다"라며 "박창근의 노래를 들을 때 가슴을 치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창근은 마스터 점수로 최고점수 100점에 최저점수 90점을 받았다. 이후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까지 더해져 박창근은 최종점수 3841점을 기록해 최종 1위에 등극했다. 
1위가 발표되자 박창근은 "너무 민망하긴 하다"라며 "저희 가수들에게 국민을 만나게 해줘서 '내일은 국민가수' 전 제작진과 스탭, 마스터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김성주는 "인생곡 미션에서 자작곡을 들고 나왔다. 어머님께 한 말씀 해라"라고 물었다. 박창근은 "엄마를 팔아서 뭐가 된 것 같다. 시작할 때 많은 갈등도 있었지만 딱 하나가 떠올랐다. 내가 이 나이 먹도록 참 변변치 않다. 자존심 하나로 음악한다고 주변을 힘들게 했다"라고 말했다.
박창근은 "엄마는 늘 응원해주셨다. 방송에서 얼굴 한 번 보여드리는 생일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많이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창근은 "앞으로 정말 정성껏 최선을 다해서 위로 해달라는 말씀인 것 같다. 죽을 때까지 노래해서 올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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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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