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이 7년 간 몸담은 IG를 떠나 V5로 이적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V5는 공식 SNS를 통해 ‘루키’ 송의진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송의진의 영입으로 V5는 앞서 합류한 정글러 ‘카사’ 홍하오쉬안과 함께 탄탄한 정글-미드 듀오를 갖추게 됐다.
지난 2015년 IG에 입단하며 중국 ‘LOL 프로 리그(LPL)’ 생활을 시작한 송의진은 ‘더샤이’ 강승록이 합류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송의진, 강승록을 앞세운 IG는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 간 전성기를 보냈다. 롤드컵 우승 1회, 리그 우승 1회, 롤드컵 4강 1회 등을 달성했다.

하지만 2021년은 ‘루키’ 송의진에게 최악의 한 해였다. 2020년 롤드컵 진출 실패 이후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IG는 부진이 이어지며 2021시즌을 완전히 망쳤다. 스프링 시즌 9위, 서머 시즌 13위를 기록하며 ‘롤드컵 지역 선발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V5로 이적하며 송의진은 중국 LPL 로컬 자격을 취득했다. 송의진이 용병 슬롯을 소모하지 않으면서 V5는 비어있는 탑 포지션에 용병을 영입할 수 있게 됐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