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데리 알리(25, 토트넘)가 부스터샷 접종을 인증했다.
영국 '더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델리 알리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인증했다"라고 알렸다.
알리는 더선의 보도처럼 24일 자신의 SNS에 백신을 접종받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사진을 올렸다. 알리는 "안전하게 지낸다"라고 적으며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 델리 알리 개인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24/202112241559772401_61c574b97626a.png)
지난 2015-2016 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알리는 타고난 천재성을 보여주며 엄청난 활약을 펼쳐 단번에 구단을 대표하는 스타 자리에 올라섰다. 이적 첫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을 기록했고 그 다음 시즌인 2017-2018 시즌에는 리그 37경기 18골 9도움을 기록,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활약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과 함께 'DESK'라인으로 불리며 뛰난 활약을 펼치던 그는 지난 2018-2019 시즌부터 조금씩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해당 시즌 리그 25경에 출전해 5골과 3도움만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2020-2021 시즌에는 리그 15경기에만 출전할 정도로 그라운드에 나서는 빈도 자체가 줄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그는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일 치른 리버풀과의 리그 18라운드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전한 알리는 그라운드를 누볐던 81분 동안 기회창출 1회, 유효슈팅 1회, 드리블 성공 5회 등을 기록했고 가로채기 1회, 클리어링 4회, 볼 리커버리 8회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왼쪽 측면에서 리버풀 수비수 두 명을 상대로 돌파에 성공하는 장면은 알리의 센스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콘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진행한 공식 인터뷰에서 "알리는 우리가 3-5-2 시스템을 사용할 때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 좋은 신체조건과 기술, 침투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라고 칭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24/202112241559772401_61c5749c69dc6.jpg)
코로나19로 몸살을 앓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은 가장 먼저 다수의 확진자로 고통받았던 클럽이다. 하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주전 자원들이 복귀하고 있다. 거기에 알리는 부스터샷까지 접종받으며 3차 접종을 완료했다. 콘테 체제에서 알리가 부스터샷을 맞고 경기력에도 부스터를 달 수 있을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