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한 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날이자, 하얀 눈과 함께 설렘 가득한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기분 좋은 일만 일어날 것 같은 12월 25일, N년 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서태지와 이은성 부부는 귀여운 딸의 근황을 공개했고, 박선영 아나운서는 SBS 퇴사 소식과 함께 결혼설에 대해 해명했다.

◆ 서태지-이은성 부부, 딸 홈스쿨링 결정→패밀리 밴드 결성!
가수 서태지, 이은성 부부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팬들에게 오랜만에 인사를 건넸다.
서태지는 개인 SNS에 자신의 딸 사진을 게재, "메리 크리스마스. 모두들 잘 지내고 있나요? 코로나 확산으로 모두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 같아 걱정이네요. 그래도 어느덧 2020년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으니 잘 마무리하고 역사 속으로 차분히 보내줘야겠죠"라고 밝혔다.
이어 서태지는 당시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딸에 대해 "사실 담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 하려 했는데 갑작스럽게 팬데믹이 와서 고민 끝에 입학보다는 홈스쿨링을 하기로 했다. 우리 집은 이제 학교가 돼있다"고 말했다. "물론 엄마, 아빠는 선생님이 돼있답니다"라며 학부모가 된 소회를 전하기도.
특히 서태지는 아내 이은성, 딸과 음악 수업차 본격 패밀리 밴드 '헤비 칙'을 결성했다면서 "리더이자 드러머인 담, 키보드에 은성, 기타 등등 잡일에 현철, 이렇게 3인조 신인 밴드를 만들었어요. 결성 후 매일 해체를 고민할 정도로 엉망진창이었지만 매일 내공을 쌓아 지금은 각종 장르를 본격 연습 중입니다. 깐깐한 리더 때문에 매일 감금 당하는 중이고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서태지는 "헤비 칙의 공연도 공연이지만 모두들 나의 신곡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텐데 솔직히 말하면 안타깝게도 올해 예상치 못한 일들로 작업 진도가 지지부진 했답니다.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을텐데 또 좋은 소식이 아니라 마음이 무겁네요. 자꾸 조급해지기도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서두루지 않고 묵묵히 가다보면 원하는 곳에 닿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라며 자신의 음악적 행보를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 박선영 아나운서, SBS 퇴사부터 결혼설까지
박선영 아나운서가 자신이 오랫동안 DJ를 해온 라디오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SBS 퇴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고백했다.
박선영은 2019년 12월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너무 죄송하다. 제 이야기가 일방적으로, 제 의지와 상관없이 기사를 통해 알려져 죄송했다. 라디오 식구들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할 수 있을 때까지 여러분들 곁에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박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2007년 SBS 15기 공채로 입사하며 굵직한 프로그램들에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인정받은 바. 박선영은 2015년 해외 연수를 마친 후에도 다수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며 SBS 간판 아나운서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박선영의 SBS 퇴사를 두고 정계진출 혹은 결혼설 등을 제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선영은 '박선영의 씨네타운' 진행 당시 "'저 결혼해요' 하는 이야기를 하면 좋겠지만 결혼으로 퇴사 의사를 밝힌 게 아니다. 그런 일 없어 죄송하다"며 결혼설에 선을 그었다.
현재 박선영은 SM C&C 소속으로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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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서태지 SNS,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