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아이돌’ 선예가 부상을 당했다.
24일 방송된 tvN ‘엄마는 아이돌’ 에서는 메인댄서 선발 미션이 전파를 탔다.
선예는 다리 찢는 안무 연습을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다리 혈관까지 터졌다. 대회 3일 전, 다리를 찢던 선예는 고통을 호소했고 “찢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급히 파스를 뿌려봤지만 소용이 없었고 시퍼런 멍까지 들었다.
선예는 “다행히 햄스트링이 찢어진 건 아니다. 모세혈관 찢어진 걸로 끝나서 다행이긴 한데 쉬는 것밖에 답이 없다고 한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선예는 “어떻게 하면 이 다리를 안 쓸 수 있을까?”라며 연습을 이어갔고 안무를 바꿔보자는 별의 말에 “어떻게든 해보겠다”며 별을 안심시켰다. 선예는 리허설을 하던 중 고통을 호소했고 리허설이 중단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마스터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배윤정은 “선예씨가 부상을 당했다고 해서 유심히 봤는데 말 안 했으면 부상 당한지 몰랐을 것 같다. 표정과 에너지로 가득찼던 무대”라고 극찬했다. 이어 “별 씨를 그렇게 센터에 많이 넣을줄 몰랐다.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부담스럽지 않고 너무 잘했다”고 평가하며 “춤 잘 춘다”라고 감탄했다.
서용배는 “저희가 만든 곡에 안무를 상상해봤는데 되게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도훈 또한 “세 분이 너무 잘 어울리고 레전드 무대라고 생각한다. 독한 평가를 못 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별&선예 팀은 평가단 점수 198점, 마스터 425점, 사전영상 193점, 총점 816점을 받았다. 이들은 2위를 차지했다.
이날 1위는 총점 952점으로 가희&현쥬니 팀이 차지했고 이들은 메인댄서로 발탁됐다. 두 사람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현쥬니 또한 발 상태가 좋지 않았다. 현쥬니는 가희에 “다리가 퉁퉁 부어서 구부리는 동작이 안 돼요”라며 걱정했다.
메인 댄서 선발 미션 첫 번째로 선예와 별이 무대를 꾸몄다. 선예는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서 압박 붕대로 다리를 감아 놨다. 100% 쓰면서 연습을 한 번도 못해서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라고 인터뷰했다.
선생님 리아킴은 “못해도 않아도 되니까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이들은 Don’t Start Now에 맞춰 파워풀한 춤을 선보였다. 선예의 부상투혼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냈고 선예는 “내 이쪽 다리는 없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별은 선예와 식사를 하던 중 “애들 안 보고 싶어?”라고 물었고 선예는 “보고싶다. 계속 동영상 보고 있다”고 답했다. 별은 “매일 혼자 있고 싶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아이들 보고 싶은 마음이 제일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선예는 “그게 제일 힘든 것 같다. 남편보다도..”라며 웃었다. 이어 “아이들을 놓고 홀로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아직 막내가 어리긴 한데 큰애랑 둘째는 엄마가 일하는 것에 대해 이해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제의가 왔을때 솔직히 겁이 났다.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컸다. 결혼을 하면서 현직 활동을 그만두고 떠난 것에 대해 큰 이슈였다. 평소 속마음을 얘기하지 않았기에 대중들은 갑작스러운 결정이라고 느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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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엄마는 아이돌'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