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라이브’ 싸이의 훈훈한 미담이 공개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생방송 ‘연중 라이브’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뜻밖의 산타클로스 스타’의 순위가 공개됐다.
8위에 오른 스타는 싸이였다. 여전히 명실상부한 월드스타로 사랑을 받고 있는 싸이는 노래 하나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강남스타일의 포인트 안무인 ‘말춤’을 직접 만든 안무가 이주선은 “일단 싸이씨는 의리남이다. 댄서나 주변 사람 잘 챙기기로 소문이 났다. 안무비를 좀 많이 주셨다. 차 한대 가격의 현금을 주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이주선은 “(그 외에도) 너무나 힘들 때 크게 몇 번을 도와준 적이 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재상아. 너무 항상 고맙고, 항상 어려울 때 많이 도와주고 챙겨줘서 진짜 고맙다”라고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알고보면 정 많은 배우 황정민이 7위에 랭크됐다. 영화 ‘히말라야’를 찍은 당시에 고산병을 앓는 동료들을 살뜰히 챙겼다고. 회식비로 1,200만원을 쓰기도 했다. 황정민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동료들에게 큰 힘을 되어주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배우 유선은 “친정 오빠 같은 따뜻함이 느껴지는 배우다”라고 황정민에 대해 설명했다. 유선은 “산후우울증이 왔다. 복귀하기고 쉽지가 않았다. 전화를 했더니 ‘아줌마 잘 지내고 있어?’라고 편안한 목소리로 말씀해줬다. 그리고 연기 복귀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후 ‘히말라야’쪽에서 연락이 왔다. 황정민 배우가 저를 끌어내줬다는 느낌이 왔다”라고 덧붙였다.

6위에는 이하늬가 올랐다. 고준은 이하늬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고준은 “작품을 끝내고 장기 기능이 떨어졌다. 병원을 다녀도 호전이 없었다. 그런 와중에 하늬씨가 병원을 소개해줬다. 치료를 잘 받고 치료비를 계산하려고 하니 치료비가 너무 비쌌다. 계속 갈등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이미 결제가 됐다고 가라고 하더라. 누가 해냐고 물어봤더니 하늬가 했다고 하더라. 그런 식으로 배려가 깊다”라고 미담을 전했다.
연예계 대표 미담꾼 차태현이 5위에 등극했다. 배우 신승환은 “태현이 형이랑은 24년 됐다. 선후배로 지내다가 차태현 형 매니저를 2년 정도 했다. 제 앞날도 어떻게 될지 모르던 상황이었다. 결혼을 할까 말까도 고민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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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중 라이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