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남보라, "13남매 장녀, 활동 수입으로 동생들 학비 내줘"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2.24 20: 50

남보라가 동생들의 학비를 부담했던 사연을 전했다. 
24일에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남보라가 등장해 허영만과 함께 안산의 맛집을 즐겼다. 
이날 허영만과 남보라는 1인분의 만 원으로 만 원의 행복을 즐길 수 있는 오리산채 나물 정식을 맛보러 갔다. 남보라는 쌈채소를 보며 행복해했다. 사장은 직접 키운 채소로 요리를 해서 제공한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사장님의 얼굴을 보니까 대충 넘기실 분이 아니다. 조용히 할 일 다 하실 분"이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방송 일 하면서 집안에 보탬이 됐겠다"라고 물었다. 남보라는 "동생들 학원비를 다 내가 내줬다. 나는 학원을 다닐 때 눈치를 많이 봤다. 그래서 동생들 학원비를 내주고 나는 장학금을 받고 학교를 다녔다"라고 말했다. 
남보라는 "동생들이 다 컸으니까 이제 좀 내 삶을 사는 것 같다. 이제 좀 사는 재미가 있다"라며 "선생님 앞에서 별 얘기를 다 한다"라고 쑥스럽게 웃었다. 이에 허영만은 "그래서 그렇게 철이 드는 거다"라고 위로했다. 
남보라는 허영만이 비빔밥을 만들어 먹자 "선생님이 너무 맛있게 드셔서 따라 해야겠다"라며 밥을 비볐다. 허영만은 "요즘은 안 넣는데 옛날엔 튀각을 많이 넣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보라도 허영만을 따라 튀각을 넣어 밥을 먹었다. 남보라는 "맛이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다"라고 말했다. 
남보라는 리필 가능한 반찬을 더 가져오며 맛있게 즐겼다. 남보라는 "동치미 국물이 정말 찐이다"라고 감탄했다. 허영만은 "반찬이 반찬 그릇에 오래 묵은 반찬이 아니다. 숨이 죽은 게 아니고 다 살아있다"라고 칭찬했다. 남보라는 "각자 재료 특징을 너무 잘 살린 나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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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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