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이주승 기행에 전현무,"배우계의 기안84로 인정" (ft.효도르)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2.25 08: 49

‘나혼자산다’ 전현무가 이주승을 배우계의 기안84로 인정했다.
2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장우와 이주승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이장우는 전통 시장을 찾았다. 그는 “어릴때부터 시장에 많이 다녔다. 옛 추억을 생각하면서 살 것도 좀 사고 무김치를 담그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서 먹는 것도 맛있지만 직접 해먹는게 제일 맛있다. 특별한 레시피가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시간을 기다린 이장우는 통오겹을 1kg을 구입했다. 이어 봄동도 구입했다. 시장 상인은 “이 총각 탤런트인데?”라며 그를 알아봤다. 그러면서 “진짜 엄청 예쁘게 생겼다”고 칭찬했다. 박나래는 “자존감 떨어질 때 시장 가면 되겠다”며 웃었고 이장우는 “저기가 제 고향”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장우는 석류, 자몽, 블루베리, 미나리, 오징어 먹물 등 각종 가루를 구입했다. 그는 “파스타에 오징어 먹물 가루를 뿌렸더니 정말 맛있었다. 향이 더 진하게 났다”고 말했다. 마지막을 고춧가루까지 구입한 이장우는 가득찬 카트를 끌고 려운의 집으로 향했다.
이장우는 KBS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함께 출연했던 려운의 집에서 야관문 주를 오픈했다. 그는 “예전에 장도연 선배가 선물로 주셨다”고 선물의 출처를 밝혔다. 그는 “1년이 넘어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꾹꾹 묵혀뒀는데 이제는 열어도 될 것 같더라. 남자들끼리 딱히 할 게 없다. 만나면 그냥 술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야관문주를 마시며 김치 담그기를 시작했다. “보쌈 할 줄 아냐”는 이장우의 물음에 려운은 “무수분 보쌈을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한술 더 떠 “고기 국수도 해먹자”고 말했다.
본격 김장에 돌입, 이장우는 무와 쪽파를 썰어 김장용 봉투에 넣었다. 려운은 “저희 집에서 김장을 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려운은 물 없이 양파, 대파, 마늘을 넣고 보쌈을 만들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장우는 봄동 겉절이도 만들었다. 그는 봄동을 김장 봉투에 넣은 뒤 고춧가루, 마늘, 까나리, 간장 소금, 설탕, 식초까지 첨가했다. 그는 김장용 봉투를 묶은 뒤 봉투를 열심히 흔들어 김치를 완성했다. 그는 “흔든다음에 봉지속의 공기를 쭉 빼면 된다”고 팁을 전수했다.
한편 이주승의 일상도 공개됐다. 이주승은 독특한 알람소리로 잠을 깼다. 무전기 속에서 의문의 남성이 “진지하게 할 말이 있다. 배고프다. 밥 먹자”라며 말을 걸어왔고 이주승은 이에 응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대체 저 사람이 누구냐”는 물음에 이주승은 “동네 사는 형이다. 가까이 살아서 무전기를 선물로 받았다. 두 집 거리가 800m 안에 있어서 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키는 “너무 싫을때는 꺼놓을 수도 있냐”고 물었고 이주승은 “불쌍해서 켜놓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주승의 머리맡에는 칫솔세트가 구비되어 있었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칫솔을 물었고 “물 마시기 전에 이를 닦는 게 좋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라스에 나가 햇빛을 쬐며 양치질을 했다.
그는 싱크대에서 양치를 끝낸 후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았다. 머리를 감던 이주승은 샴푸가 없는 것을 발견, 비누로 머리를 문질렀다. 이를 본 전현무는 “배우계의 기안으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 배우 구성환과 효도르 운동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타이어 등 각종 장비를 챙겨 공원으로 향했고 이를 본 기안은 “한국에서 이거 하는 사람 처음봤다. 러시아사람들이 많이 하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두 사람은 러시아식 효도르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예전부터 효도르 선수의 팬이었는데 훈련법 영상을 보게 됐다. 60억 분의 1 사나이는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 따라하게 됐다. 5개월 전부터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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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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