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가' 로이 킨이 꼽은 PL 강등 팀...'세계 최고 갑부 구단'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25 00: 07

로이 킨(50)은 막대한 사우디 자본을 등에 없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부 리그로 미끄러질 것이라 예상했다.
영국 '더선'은 24일(한국시간) "로이 킨이 프리미어리그 강등 후보로 5개 팀을 꼽았다. 뉴캐슬은 그중 한 팀"이라고 전했다.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10월 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뉴캐슬을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영국 '팀토크'의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의 새 구단주가 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의 추정 자산은 3,200억 파운드(약 517조 원)로 셰이흐 만수르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의 자산으로 추정되는 233억 파운드(약 31조 원)의 10배가 넘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로운 '오일머니'와 함께 유럽 제패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운 뉴캐슬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당장 뉴캐슬의 상황은 좋지 않다. 당장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뉴캐슬은 리그에서 단 1승만을 기록한 채 승점 10점(1승 7무 10패)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러 있다. 15경기를 치른 번리(18위)와 16경기를 치른 왓포드(17위)보다 낮은 승점이다. 
이에 24일 '스카이스포츠'의 유튜브 '마이카 리차즈 & 킨의 드라이빙 홈(Driving Home)'에 출연한 킨은 리차즈의 "강등권을 뽑아달라"라고 한 말에 "노리치 시티와 뉴캐슬"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덧붙여 "사우스햄튼과 왓포드, 번리 역시 강등권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뉴캐슬이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재계약을 추진하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뉴캐슬이 막대한 이적 자금을 통해 대대적인 보강에 성공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