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오윤아, 子 민이 도전에 감동…류수영, '사치닭' 최종우승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2.25 15: 02

오윤아가 아들 민이의 도전을 응원했다. 
24일에 방송된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오윤아가 아들 민이의 '달팽이 식당' 도전을 함께한 가운데 류수영이 '사치닭'으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오윤아와 아들 민이가 함께 하는 달팽이 식당이 그려졌다. 아들 민이의 친구 영우가 식당에 방문했다. 민이는 특유의 시크함으로 메뉴판을 내려놓고 음식을 주문 받았다. 민이는 음식을 서빙하던 중 의자에 부딪혔지만 씩씩하게 서빙을 이어갔다. 

오윤아는 "민이가 이렇게 잘할 수 있는 아이인데 내가 너무 걱정을 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민이를 좀 과소평가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아들 민이의 친구 영우의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눴다. 오윤아는 "외식을 많이 못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영우 어머니는 "아시지 않나. 좋은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다.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우 어머니는 "민이가 서빙한다고 앞에 써 있는 걸 봤다. 영우도 한 번 해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윤아도 영우에게 한 번 해보라고 제안했다. 
아들 민이는 새로운 손님이 오자 껴 안으며 환영인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님들에게 오윤아는 아들 민이와 영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우는 처음으로 메뉴판을 들고 손님들에게 향했다. 그 모습을 영우의 어머니가 지켜보고 있었다. 
영우는 씩씩하게 손님들에게 다가가 메뉴판을 건넸다. 이 모습을 본 영우 어머니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어서 영우는 음식까지 직접 서빙했다. 
이날 오윤아는 플루트와 트럼펫을 연주하는 쌍둥이 발달장애 음악형제 선균, 제균을 만났다. 오윤아는 선균과 제균 형제를 부러움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오윤아는 "어머니가 너무 대단하시다"라고 말했다. 제균은 "우리도 나중에 재능이 꽃 피웠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위로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오윤아는 "제균이 선균이 정도만 되면 얼마나 좋을까항상 기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발달 장애 아이들을 보면 조금씩 발전한다. 성인이 돼서도 발전하더라. 아이들이 계속 자란다"라고 말했다. 
제균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힘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균, 제균은 달팽이 식당을 위한 음악을 연주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오윤아는 눈물을 쏟으며 "민이같은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잘 키워내는 분들이 너무 많다. 우리 민이 같은 발달장애 친구들을 만나면 한 번씩 웃어주시면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께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류수영은 닭가슴살, 크림, 사과를 이용한 '사치닭'을 소개했다. 류수영은 15분 안에 요리를 만들어야 촉촉한 닭가슴살을 맛볼 수 있다는 팁을 전수하며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 2021년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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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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