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쉽지 않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2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만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신생팀으로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시즌 성적은 1승 16패 승점 5점으로 압도적인 최하위. 지난달 9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리한 이후 내리 11연패를 기록중이다.

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은 크리스마스에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벌인다. 연패탈출에 도전하기에는 그나마 나쁘지 않은 상대다. 5위 흥국생명(5승 12패 승점 15점)은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과 더불어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3약에 머무르고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흥국생명조차 페퍼저축은행에는 버거운 상대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모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게다가 흥국생명은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페퍼저축은행이 연패를 끊기 위해서는 결국 엘리자벳을 받쳐줄 수 있는 선수가 나와야한다. 엘리자벳은 득점 5위(347), 공격성공률 4위(41.01%)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홀로 경기를 이끄는데는 한계가 있다. 흥국생명이 리그에서 리시브효율 최하위(23.02%)를 기록하고 있다는 약점을 물고 늘어질 필요가 있다.
창단 두 번째 승리를 바라보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은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