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패 수렁’ 페퍼저축은행, 흥국생명 만나 X-마스 승리 선물 가능할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2.25 11: 06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쉽지 않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2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만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신생팀으로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시즌 성적은 1승 16패 승점 5점으로 압도적인 최하위. 지난달 9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리한 이후 내리 11연패를 기록중이다.

페퍼저축은행. /OSEN DB

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은 크리스마스에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벌인다. 연패탈출에 도전하기에는 그나마 나쁘지 않은 상대다. 5위 흥국생명(5승 12패 승점 15점)은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과 더불어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3약에 머무르고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흥국생명조차 페퍼저축은행에는 버거운 상대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모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게다가 흥국생명은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페퍼저축은행이 연패를 끊기 위해서는 결국 엘리자벳을 받쳐줄 수 있는 선수가 나와야한다. 엘리자벳은 득점 5위(347), 공격성공률 4위(41.01%)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홀로 경기를 이끄는데는 한계가 있다. 흥국생명이 리그에서 리시브효율 최하위(23.02%)를 기록하고 있다는 약점을 물고 늘어질 필요가 있다.
창단 두 번째 승리를 바라보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은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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