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박싱데이’ 경기에서 매서운 발끝을 자랑할까.
토트넘은 27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현지 시간으로 계산하면 26일 개최되는 이 경기는 ‘박싱데이’ 매치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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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약 2주간 쉬었던 토트넘은 최근 일주일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0일 리버풀과 EPL 경기(2-2 무승부)를 치른 데 이어 23일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컵 8강전(토트넘 2-1 승리)을 치렀다.
여기에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대결이 이어진다. 일주일 사이 3경기를 치르는 토트넘이다.
‘에이스’ 손흥민의 발끝에 시선이 집중된다. 그는 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3일 브렌트포드전, 5일 노리치시티, 20일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뽑아냈다. ‘박싱데이’에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리그 4경기 연속 득점포에 도전한다.
‘박싱데이’ 매치는 손흥민에게 좋은 기억을 가져다준다.
2016년 사우샘프턴과 박싱데이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2017년 사우샘프턴와 다시 만나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2018년엔 본머스를 제물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에 손흥민에게 ‘손타클로스’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토트넘은 8승2무2패, 승점 26으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손흥민이 ‘산타’ 면모를 드러내며 팀의 순위를 끌어올리는 활약을 할지 주목된다./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