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6년만에 크리스마스 맞대결서 서울 삼성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SK는 2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S더비’에서 84-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4연승과 함께 18승 7패를 기록, 선두 수원 KT와 격차를 좁혔다. 또 SK는 삼성을 상대로 크리스마스 맞대결서 6년만에 승리를 거뒀다.

SK 전희철 감독은 "3쿼터서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기 위해 로테이션을 펼쳤는데 시점이 빨랐던 것 같다. 삼성은 김시래를 바탕으로한 2대2가 무서운 팀인데 수비가 생각보다 잘 이뤄졌다. 앞으로 계속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감독은 "징크스 탈출해 정말 기쁘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잘 이겨냈다"면서 "자유투 성공률이 높아져야 한다. 시도는 많은데 성공률이 떨어진다. 내가 성급하게 생각했던 부분도 많다. 추격을 허용하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잘 고민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수원 KT와 맞대결을 앞둔 전 감독은 "시즌 중 1경기일 뿐이다. 큰 부담은 없다. 선수들도 부담을 갖지 않고 있다. 우리가 준비한 농구를 잘 펼친다면 팬들께서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경기하고 싶다. KT와 우리 중 한 팀은 승리하기 때문이다. KT상대로 2승을 거두는 했지만 우리는 2위다.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