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원주 DB를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LG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DB와의 경기에서 84-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0승(15패) 고지를 밟은 LG는 공동 8위로 올라섰다. 반면 DB는 11승14패를 기록, 7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아셈 마레이 /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25/202112251705775775_61c6d25ccd2ec.jpg)
LG에서 아셈 마레이가 18득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병현도 14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DB에선 이준희가 16득점, 허웅이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에서 LG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서민수의 외곽포와 마레이의 골밑 플레이로 앞서나갔다. DB도 박찬희의 3점포로 추격을 알렸다. 하지만 초반에 밀린 기세를 모두 만회하긴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LG가 23-17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DB는 2쿼터에서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이준희가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김훈,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외곽에서 점수를 쌓았다. 분위기를 탄 DB는 33-3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은 DB가 39-35로 역전하며 마무리됐다.
3쿼터에서 다시 LG가 리드를 가져갔다. 40-39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재도의 외곽포와 마레이의 리바운드 플레이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린 LG는 세 번째 쿼터를 62-50으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에서 LG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DB의 김훈이 3점슛을 터트렸다. 그러자 LG의 윤원상이 연속 외곽포로 응수했다. DB는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강상재와 허웅의 3점슛을 림 속으로 통과시키며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LG의 이재도가 쐐기 외곽포를 올리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