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넘고 스즈키컵 결승 선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2.26 00: 07

인도네시아사 홈 팀 싱가포르를 꺾고 스즈키컵 결승에 선착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끝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20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도네시아는 1승 1무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인도네이사는 경기 초반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1분 측면에서 연결된 낮은 크로스를 왈리안이 문전에서 상대 수비와 경쟁 끝에 침착하게 득점, 1-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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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선제골을 뽑은 뒤에도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추가 득점을 노리며 압박을 펼치던 인도네시아는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다. 
전반 추가시간 싱가포르 바하루딘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의 프리킥 상황에서 송의영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는 추가 득점을 뽑아내기 위해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싱가포르에게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후반 22분 싱가포르는 후반 교체 투입된 이르판 판디가 인도네시아 역습을 막던 도중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다. 결국 싱가포르는 2명의 선수가 퇴장 당한 상황에서 경기를 펼쳤다. 
9명이 뛰는 싱가포르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9분 슐레이만이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고 인도네시아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싱가포르가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가던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기어코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42분 아르한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2-2가 됐다. 
인도네시아는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 막판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가 선방을 펼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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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전반 인도네시아는 상대 자책골로 승기를 잡은 뒤 쐐기포를 터트리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인도네시아는 결승에 선착해 태국-베트남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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