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나라 "네 혼의 냄새를 안다" ..이진욱, 전처 공승연과 조우 ('불가살') [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1.12.26 06: 58

'불가살' 권나라가 이진욱을 피하려다 귀물을 만나 목숨을 잃을 뻔 했다.
25일 방송된 '불가살' 4화에서는 활(이진욱 분)을 피해 달아나는 민상운(권나라 분)의 인생이 소개 됐다. 상운은 15년 전 불가살로부터 친모와 쌍둥이 언니를 잃고 동생 민시호만을 이끌고 먼 친척 할머니에게 맡겨졌다.
상운에게는 쌍둥이 언니가 있었다. 쌍둥이 언니는 상운에게 "불가살을 죽일 방법을 찾아", "너는 보면 알 수 있다", "계속 달아나야 한다", "손이 덜덜 떨리면 근처에 귀물이 있다는 것" 등을 알려준 사람이었다. 상운은 친모와 쌍둥이 언니의 죽음 이후 끝없이 세상에서 자신의 흔적을 지우며 살아왔다. 

그 덕분에 민상운을 찾고자 흥신소마다 상운의 행적을 의뢰한 활은 15년을 허비했다. 이미 상운은 여러 번 환생을 거듭한 상태. 활은 전생에 귀물이었던 것들이 상운을 찾는다는 것을 알고 귀물을 찾아 죽이며 상운을 찾았다. 그러나 상운이 이름을 감추고 서류도 제대로 수리하지 않고 취업하는 바람에 활이 상운을 찾게 된 건 아주 사소한 일이었다.
그것은 바로 상운이 자신의 친모와 쌍둥이 언니가 죽었던 그 아파트를 다시 찾았다가 자신의 머리끈을 잃어버린 일이었다. 활은 상운의 머리끈으로 체취와 기억을 더듬었다. 결국 활은 상운이 일하는 세탁 공장을 찾아냈다.
 
상운은 끝없이 귀물에게 쫓기고 있었다. 상운의 목표는 불가살(이진욱 분)을 죽이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지만, 그 전에 어릴 때부터 자신을 쫓는 귀물 때문에 수없이 도망을 쳐야만 했다. 상운은 저를 쫓던 하나의 귀물에게 왜 저를 쫓냐며 화를 냈다. 귀물은 상운을 발견하고 눈을 부라리며 "나는 네 혼의 냄새를 알아, 나 말고도 너를 쫓는 자들이 많다"며 상운을 두려움에 빠지게 했다.
결국 귀물과 활은 상운이 일하는 세탁 공장에 도착했다. 활은 처음 상운을 알아보지 못하고 귀물에게 죽임 당하기 직전의 상운을 제 손으로 구해낸다. 상운은 저를 구하려다 다친 활이 안타까워 그의 뺨을 쓸었다. 그 순간 활은 제 눈 앞에 어떤 광경이 펼쳐진 것을 느낀다. 황금빛 갈대밭에 다정히 웃고 있는 묘령의 여인(권나라)이었다. 활은 "나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냐며 화를 냈다.
그 순간, 민시호는 "언니, 상운 언니야?"라고 물으며 사태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상운의 동생 민시호(공승연 분)는 바로 활의 부인이었던 단솔(공승연 분)이었던 것이다. 활은 민시호를 보자마자 충격으로 굳어버린다. 세상에서 단 둘뿐인 자매인 상운(권나라 분)과 시호(공승연 분)은 서로를 감싸며 활(이진욱 분)을 적대하듯 바라보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드라마 불가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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