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다빈손 산체스(25)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의 변화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산체스는 콘테 감독 부임 후 확실하게 수비핵으로 자리했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가진 총 10경기 중 3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최근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기도 하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실점에 그치며 7위(승점 26)에 올라, 3경기 더 치른 아스날(승점 32)을 6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에 산체스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이 부임 후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완벽주의 덕분에 토트넘이 빠르게 변할 수 있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26/202112261109777475_61c7d05ab1b7e.jpg)
산체스는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 등 공격수들에게 '너희들이 가진 기량을 원한다. 항상 그래 왔듯 자유롭게 뛰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골을 넣어야 하는 공격수들에게는 멍석을 깔아준 셈이다.
반면 산체스는 "우리 수비수들에게는 경기에서 문을 걸어잠궈야 하는 만큼 다르다"면서 "내 입장에서는 골이나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매 경기에서 거의 완벽해야 한다. 콘테 감독이 우리에게 세세한 것부터 모든 것을 설명하는 이유다. 그 개념은 어렵지 않고 마음이 열려 있다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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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시절에는 사실상 전력에서 제외됐던 잉여 수비수였다. 하지만 콘테 감독 체제가 되면서 탄탄한 신체조건을 앞세운 산체스가 중용되고 있다.
산체스는 "지금 우리는 만들어가고 있다. 번리, 렌, 브라이튼, 레스터 시티까지 4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우리는 훈련을 통해 압박하는 방식, 후방에서의 움직임,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위치 등을 훈련할 수 있었다"면서 "그는 과거 무엇을 이뤘는지 보여줬다. 그는 월드클래스 감독이며 우리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기뻐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