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39) 아스날 감독이 제자 부카요 사카(20, 아스날)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것에 칭찬을 보냈다.
지난 7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결승전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실축한 부카요 사카는 당시 일부 영국 팬들에게 SNS상에서 도 넘은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고통을 받았다.
이에 사카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지난 몇 주를 되돌아보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멀리했다"라고 말하며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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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이 시련을 잘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날의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인디펜던트'의 2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러한 사카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 여름 사카가 겪은 일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휴가가 끝난 뒤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가 굉장히 현명하게 대처했음을 깨달았다. 믿을 수 없었고 시련을 이겨낸 뒤 그가 팬들로부터 받은 모든 사랑에 힘을 얻은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르테타는 "팬들이 보낸 응원의 메시지는 그에게 확신을 줬고 안정감을 느끼게 해줬다. 정말로 그가 '이건 수 많은 일들 중 하나일 뿐이야'라고 느끼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사카를 비롯해 다른 어린 선수들을 칭찬했다. 아르테타는 "사카 뿐만 아니라 이 클럽에는 엄청난 열정을 가진 어린 선수들이 많다. 에밀 스미스 로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디 은케티아 말이다. 그들은 이미 많은 어려운 상황에 훌륭한 대처를 보여줬다. 이들은 우리에게 성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