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男주연상보다 연출작 100만"..'DP' 조현철의 소신 선택[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2.26 15: 54

 배우 조현철이 양자택일 게임을 통해 자신만의 취향 및 소신을 밝혔다.
조현철은 지난 23일 매거진 지큐 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밸런스 게임에서 일반 배우들과 다른, 평범하지 않은 선택으로 시선을 모았다.
먼저 ‘다시 태어난다면 반려묘로 태어나기, 조동림(매드클라운)으로 태어나기’란 질문에 “감이, 밤이로 태어나기. 인간보다 고양이가 좋은 거 같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조동림은 가수 매드 클라운의 본명으로 그의 친형이다.

이어 “매드 클라운을 배우로 출연시키기보다는 매드 클라운 의 뮤비에 출연하겠다”며 “근데 둘 다 하기 싫다”고 말해 웃음을 남겼다.
이어 그는 ‘해외 촬영 중 노(No) 휴식 대 일주일 집콕?’이란 질문에 “해외 가서 1분도 안 쉬고 일하기”를 택했다가 “12시간 동안 해야 된다”는 말에 “서울에서 일주일 동안 집 밖에 안 나가기”로 변경했다.
“맛있는 음식을 좋아한다”는 그는 비싼 값을 지불하더라도 맛집에 가겠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내가 만든 음식을 배 터지게 먹기보다는 맛있는 걸 먹고 싶다. 공짜로 맛없는 음식 배부르게 먹기보다 맛있는 음식을 3배 가격으로 먹는 게 낫다”고도 했다.
자신의 MBTI에 대해서는 “요즘 INTP가 더 많이 나오는 거 같다”고 밝혔다.
조현철은 지난 8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D.P.’(디피)에서 조석봉 일병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캐릭터를 위해 한 달 동안 아예 밥을 먹지 않았다는 그는 “한 달 동안 가루를 푼 된장차만 마셨다”고 전했다.
‘디피’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
이어 그는 “요즘엔 연출하면서 너무 잘 먹어서 그런지 살이 확 쪘다. 요요가 왔다”고 말하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출작 100만 관객’ 대 ‘출연작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받고 월드투어’ 중 한 개를 선택하라는 말에 “연출작 100만 관객을 선택하겠다”는 남다른 소신을 드러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지큐 코리아 유튜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