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송지효 "변화 주고 싶어 머리 잘랐다"→지석진 "소감 연습하다 눈물"[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2.26 18: 44

 배우 송지효가 신년 운세를 보며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준 이유를 밝혔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2022년 임인년을 앞두고, 멤버들이 신년 운세를 보는 모습이 담겼다.
역술인은 가장 먼저 송지효의 신년 운세를 봐줬다. 그는 “지난해와 올해 고난과 역경이 있었다. 운이 굉장히 안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송지효는 “맞다. 요즘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뒤 “그래서 변화를 주고 싶어서 머리(카락)도 잘랐던 거였다”고 설명했다. 역술가는 그런 그녀에게 2022년에는 새 작품 캐스팅 운수가 들어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2년 임인년에 변화가 들어온다. 새해엔 외국 회사 제작의 영화, 드라마 캐스팅이 들어온다.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박수도 받는다”고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송지효의 연애운에 대해서는 “멤버들이 도와줘야 한다. 지효 씨가 남자 보는 눈이 없다. 나쁜 놈에게 당할 수 있다. 송지효 씨는 한 번 좋으면 모든 걸 준다. 이런 사람일수록 남자에게 빠지면 정신을 못 차린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 전원이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전소민이 역술인 앞에 앉았다. 그는 그녀에게 “배우가 안 됐다면, 아마 선녀보살이 됐을 듯하다. 정말로 눈빛에서 그런 게 나온다”고 말했다.
그녀의 성격에 대해서는 “매력도 많은데 예민하다”라며 “겉으론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남자친구에게는 투정이 많다. 아기 같은 면이 있어서 자신을 받아주지 않으면 트러블이 생기고 거기서 화를 낸다. 외로움을 많이 탄다. 겉으로는 남자가 필요없다고 얘기하지만 속으론 ‘나 남자 언제 생기지?’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어 전소민에 대해 “주의가 산만하고, 오지랖도 넓다. 궁금한 건 절대 못 참는 성격이다”라며 “특이한 건데 전소민 씨에게 저주의 능력이 있다. 자신을 배신한 남자가 있으면 저주를 내린다”고 했다. 이에 전소민은 인정하며 “나를 배신한 남자에게 그런 적이 있다. (내가 저주를 내린 그들이)지금껏 다 안 됐다. 이젠 그만 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2021 SBS 연예대상’ 무대 뒷이야기가 담기기도 했다. 생방송을 앞둔 지석진은 이광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광수가 지석진에게 대상을 받을 것 같다고 하자, 그는 “아니다”라며 겸손하게 웃어보였다.
그러나 이광수는 “형 아까 통화할 땐 ‘무조건 받을 거 같다’고 하지 않으셨나. 소감을 연습하면서 저한테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니”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지석진은 김종국과 하하, 양세찬을 만나 진심을 털어놨다. “가만히 서 있지를 못 하겠어서 집에서 왔다갔다 하며 수상소감을 연습했다. 수상 소감 공식대로 한 명씩 언급하며 연습하는데 울컥하더라.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2021 SBS 연예대상은 ‘미운 우리 새끼’ 팀에게 돌아갔다. 지석진은 명예사원상을, 양세찬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런닝맨’은 최우수 프로그램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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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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