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2차 연장’ 간 이대성, 이번에도 22점 폭발…삼성 8연패 몰아넣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2.26 20: 05

‘오리온 에이스’ 이대성(32, 오리온)을 삼성의 누구도 막지 못했다.
고양 오리온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66-64로 이겼다. 13승 12패의 오리온은 4위로 올라섰다. 8연패에 빠진 최하위 삼성(6승 20패)은 이날도 웃지 못했다.
오리온은 24일 현대모비스전에서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98-95로 이겼다. 짜릿한 승리였지만 주전선수들 대부분이 40분 출전을 넘기며 체력소모가 심했다. 이틀 만에 삼성전을 치르기는 버거운 상황이었다.

1쿼터를 21-10으로 크게 앞선 오리온은 초반 쉽게 경기를 풀었다. 하지만 갈수록 체력이 떨어졌고, 결국 4쿼터 1분 40초를 남기고 다니엘 오셰푸에게 득점을 허용해 62-64로 뒤졌다.
이대성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이대성의 자유투 2구 성공으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오리온은 종료 3초전 최승욱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이대성은 22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머피 할로웨이는 16점, 13리바운드, 3스틸로 펄펄 날았다. 이승현은 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전천후 기록을 냈다. 삼성은 오셰푸가 16점을 올렸지만 토마스 로빈슨이 단 4점에 그쳤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조은정 기자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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