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시즌4’ 멤버들이 혜리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사랑스러움에 푹 빠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는 ‘목포의 맛’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게스트로 혜리가 출연했다.
혜리는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파워 연예인’ 면모를 보였다. 지치지 않는 에너지, 높은 텐션으로 무장한 혜리였지만 아침, 점심 복불복에서 모두 고배를 마쳤다. 심기일전하며 딘딘과 팀을 맺고 도전한 저녁 복불복에서도 꼴찌를 기록한 혜리는 ‘혜리의 저주’가 진짜 있는지 자신도 의심할 정도였다. 하지만 혜리는 금방 긍정 에너지로 무장, 민어 한 상을 먹는 김종민에게서 게살무침을 얻어냈다.
혜리의 먹짱 면모가 바로 발동됐다. 혜리는 “천천히 먹어야지”라면서도 밥 숟가락 가득하게 게살 무침과 밥을 퍼 웃음을 자아냈다. 혜리는 걸그룹 출신, 여배우 이미지는 내려놓고 입을 크게 벌려 한입에 밥을 먹었고, 놀란 토끼눈을 뜨며 리액션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턱이 두 겹이 되는 ‘이중턱’ 굴욕도 러블리하게 보였다.
혜리의 ‘혜너지’는 이어졌다. 저녁 복불복 이후 휴식 시간에 야간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잡은 혜리는 댄스곡 메들리로 흥을 돋웠다. 또한 혜리는 발가락 꼬집기로 김종민과 연정훈을 K.O 시켰고, 딘딘을 팔씨름으로 제압하는 ‘힘혜리’ 면모를 보였다. 특히 혜리는 허벅지 씨름에서도 딘딘을 압도적으로 꺾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때 방글이 PD가 등장, 멤버들에게 야심한 시간에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해야 한다 말했다. 혜리는 불안감에 휩싸였고, “내가 출연료를 너무 높게 불렀나봐”라며 미안해하기도 했다. 혜리는 불안함은 ‘1박 2일 포장마차’를 보면서 사라졌다. 한시름 놓은 혜리는 카메라를 보며 ‘엄지 척’을 하고, “‘1박 2일’ 최고”를 연신 외쳤다.
야식 복불복에서 혜리는 게임의 여왕 자존심을 구겼다. 첫 게임에서 멍하니 있다가 기회를 놓친 것. 모두의 원성을 산 혜리를 위해 제작진은 연습게임을 제안했고, 구사일생한 혜리는 이후 게임의 여왕 면모로 야식을 따냈다.
제작진이 철수한 가운데 혜리는 멤버들과 야식을 먹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혜리는 요즘 드는 고민이 되게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가까운 사람들을 진심으로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마음과 달리 표현이 어색하다. 가까운 사이라도 살갑게 대하는 게 어색하다. 표현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다른 내 모습을 이 사람을 대하는 게 맞는지 싶다“고 말했다. 이 고민을 털어 놓으며 혜리는 눈물을 보였다. 이에 라비는 ”이제 우리는 식구다“라며 혜리를 위로했다.
다음날, 혜리는 야식의 영향으로 얼굴이 부어 있었다. 특히 혜리는 퉁퉁 부은 얼굴로도 사진을 찍는 등 이른 아침부터 파워 연예인 면모를 보였다. 또한 자장면을 먹으며 또 한번 ‘먹짱’ 면모를 보였다. 멤버들은 혜리에게 ”우리는 식구“라고 말하며 격하게 애정했다. 혜리는 불러준다면 다시 출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