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설렘’ 연습생들의 최종 순위를 결정지을 기말고사가 시작됐다.
26일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서는 1학기 기말고사가 시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초반에는 지난주에 이어 1학년과 2학년이 학년대항전을 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1학년을 폭탄을 싣고 가는 차처럼 만들겠다”고 말한 아이키는 1학년의 리허설을 보고는 "완벽해서 더 볼 게 없다"고 말해 연습생들을 격려했다.
반면 2학년은 잔뜩 상기돼 보였다. 무대를 하기도 전에 "1학년들의 기세가 좋아 질 것 같다"고 패를 점하는 연습생도. 이를 느낀 2학년 담임 권유리는 2학년들의 연습과 무대를 주도하며 응원했다. 권유리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감을 잡은 2학년 연습생들은 "역시 아이돌 선생님"이라 입을 모았다.
1학년과 2학년은 겨우 10점차이로 승부를 결정지었고, 행운의 여신은 1학년의 손을 들어줬다. 평가에서 10점은 단 한 명의 표. 이를 본 다른 학년들은 "겨우 한 표 차이"라며 놀랬고 아이키는 "일단 이겼으니 좋다"고 말하며 1학년들과 얼싸 안은 채 행복을 누렸다. 이를 본 2학년들은 "아직 2라운드가 남았다"며 "2라운드에서 우리가 한 분 더 설레게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제 남은 건 에이스전. 개별투표에서 제일 많은 표를 받은 에이스는 각각 1학년 김선유와 2학년 김리원이 선정됐고, 제일 적은 표를 받아 에이스에게 운명을 걸게 된 탈락후보는 1학년 오유진, 2학년 주효린이 되었다. 걱정하는 탈락후보를 위로하기 위해 에이스는 최선을 다해서 이겨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들은 주효린은 "평소 하던대로만 하라"며 격려했다.
아이키는 1학년 김선유가 에이스가 된 것에 특히 기뻐하며 "우리가 찢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게 김선유는 보컬과 댄스를 모두 잘 하는 능력자. 하지만 현장에서 순발력이 돋보이는 건 2학년 김리원. 이를 본 아이키는 김선유에게 속성으로 배틀 노하우를 알려주었다. 그 덕인지 최종점수 1학년 1338점, 2학년 1089점을 기록해 2학년 주효린 연습생이 무대를 떠나게 됐다.
이후 MC윤균상은 연습생들을 찾아 1학기 기말고사를 알렸다. 1학기 기말고사는 연습생들의 최종순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미션. 연습생들은 '질하는 애', '예쁜 애', '끼많은 애'라는 세 가지의 콘셉트 중 하나를 골라 다른 학년과 한 무대를 꾸며 순위 결정전을 치루고, 이때 최하위 등수를 기록한 학년은 한 명을 탈락자로, 최상위 등수를 기록한 학년은 데뷔조에 한 자리를 보장받는다.
이를 들은 연습생들은 독기를 품고 전략적으로 회의를 거쳤고, 그렇게 <예쁜 애>에 모인 이들은 3학년 이지우, 박효림, 김수혜와 2학년은 이지원, 원지민, 김리원이 됐다. 이들이 무대에서 보여야 할 곡은 오마이걸의 던던 댄스. 각자 관객과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을 수 있는 '설렘파트'를 따내기 위해 담임과 트레이너 앞에서 라이브를 선보였고, 만장일치로 2학년이 설렘파트를 차지했다. 이후 2학년은 71점차로 승을 거머쥐었다.
<잘하는 애>에 모인 것은 3학년 김윤서, 오지은, 이태림, 2학년 미나미, 최사랑, 박효원. 이들은 비욘세의 run the world를 경연곡으로 준비했다. '설렘파트'를 누구에게 줄 건지 고르기 위해 이들의 무대를 본 전소연은 "군대인 줄 알았다"고 말하며 칭찬했고, 아이키는 "아이들이 독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옥주현이 "누가 가장 곡에 어울리게 한 것 같냐"고 묻자 리사 보컬 트레이너는 "미나미"라고 대답했다. 이에 전소연은 "오지은이 노래를 시작할 때 반할 뻔 했다"고 칭찬했고, 오지은이 이에 기뻐하자 3학년 담임인 옥주현은 “반할 뻔 한거야. 아직 반한 게 아니야”라며 진정시켰다.
그만큼 미나미와 오지은의 매력이 우위를 결정지을 수 없을 만큼 비등했던 것. 영지 보컬 트레이너는 "오지은과 미나미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누가 주인공이 될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고, 이날 무대에는 오지은이 센터를 차지한 모습이 보여졌다.
한편 ‘방과후 설렘’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MBC와 네이버 NOW.에서 동시 방영된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방과 후 설렘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