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로멜루 루카쿠(28, 첼시)의 역전 골에 힘입어 3-1로 아스톤 빌라를 제압했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과 동률(승점 41점)을 이뤘다. 순위는 3위에 머물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27/202112270323773923_61c8c0f5da018.jpg)
원정팀 첼시는 3-4-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메이슨 마운트-칼럼 허드슨 오도이가 공격 2선을 꾸렸다. 은골로 캉테-조르지뉴가 중원을 맡았고 마르코스 알론소-리스 제임스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다. 안토니오 뤼디거-티아구 실바-트레보 찰로바가 백스리를 이뤘고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홈팀 아스톤 빌라는 4-3-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올리 왓킨스-대니 잉스가 투톱을 구성했고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공격 2선에 자리했다. 제이콥 램지-더글라스 루이즈-모르강 샹송이 중원을 맡았고 맷 타깃-타이론 밍스-에즈리 콘사-매튜 캐시를 비롯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수비에 나섰다.
선제골은 빌라가 터뜨렸다. 전반 28분 타깃이 왼쪽 측면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제임스는 이를 걷어내기 위해 머리를 갖다 댔다. 하지만 제임스의 머리를 스친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첼시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내 첼시가 동점 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알론소가 허드슨 오도이를 향해 공을 밀어줬고 박스 안에 있던 허드슨 오도이는 공을 향해 달렸다. 하지만 캐시가 허드슨 오도이를 걸어 넘어뜨렸고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는 특유의 '깡총' 페널티 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첼시가 변화를 줬다. 찰로바를 빼고 로멜루 루카쿠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전 첼시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7분 실바가 몸에 불편함을 느껴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교체됐다.
후반 11분 첼시가 역전 골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허드슨 오도이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서 미리 대기하던 루카쿠는 머리를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2분 첼시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뒤에서 넘어온 패스를 잡기 위해 마운트가 쇄도했고 마르티네스 골키퍼도 골문을 비우고 뛰어 나왔다. 하지만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공을 처리하지 못했고 마운트는 빈 골문을 향해 슈팅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42분 첼시가 승리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잡았다. 마테오 코바치치가 역습 과정에서 왼쪽으로 다려가는 루카쿠에게 패스했고 루카쿠는 박스 안으로 침투한 코바치치에게 다시 공을 내줬다. 코바치치는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허드슨 오도이를 향해 패스했고, 허드슨 오도이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르티네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전 추가시간 단독 드리블로 빌라의 박스로 들어간 루카쿠는 콘사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조르지뉴는 다시 키커로 나서 팀의 3번째 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첼시는 3-1로 승리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