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우승 시절'과 비교에 신중한 콘테..."첼시와는 상황이 다르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27 06: 14

토트넘 홋스퍼의 계속되는 상승세에도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은 신중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맞대결을 펼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후 리그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계속되는 토트넘의 상승세에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콘테 감독은 첼시 시절과 비교하는 질문을 받았다. 지난 2016-2017 시즌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던 콘테는 팀을 빠르게 재건하는 데 성공하며 리그 타이틀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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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신중했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콘테는 "첼시에서의 상황과는 다르다. 나는 서로 다른 상황을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과거에 내가 경험했던 상황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답했다.
이번 경기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콘테 감독은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자신감을 개선해야 한다. 구단 모두가 승점 3점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오늘 우리는 공격수 3명을 기용했고 3골을 넣었으며 승점 3점을 얻었다. 마음에 든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각각 1골 2도움, 1도움을 기록한 '브라질 듀오' 루카스 모우라와 에메르송 로얄의 활약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그들이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행복하다. 로얄은 아직 어린 선수고 계속해서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모우라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는 것은 팀 전체에 좋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공격수들과 함께 계속해서 이러한 작업을 이어가야 한다. 나는 그들이 골을 넣었기 때문에 기뻤고 다른 선수들이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승점 29점(9승 2무 5패)을 기록하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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