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불거진 열애설에 모두가 황당한 2021년의 마지막 월요일이었다. 배우 이유비와 방탄소년단 정국의 때아닌 열애설은 그저 짜깁기와 억지 주장에 불과했다.
최근 한 유튜버가 이유비와 정국이 열애 중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유튜버는 “두 사람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유튜브나 커뮤니티에서도 둘의 관계 내용이 없어 내가 조사해서 올린다”고 말했다.
이 유튜버에 따르면 정국과 이유비가 엮이기(?) 시작한 건 2018년으로, 이유비는 인스타그램에 정국의 솔로곡이 좋다고 올렸고, 최근 들어 사귀는 티를 너무 낸다고 주장했다. 유튜버는 이유비가 보라색 하트에 뽀뽀를 하는데,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색깔이고, 여기에 뽀뽀를 한다는 건 럽스타그램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유튜버는 ‘정국 팬 이유비’, ‘보라색 하트 럽스타그램’, ‘타투한 남자팔 사진 삭제’, ‘정국이 격리해제 되던 날 커플 팔찌’, ‘커플 이모지’, ‘이유비 Q&A 정국 저격’, ‘럽스타그램 타투 가사’, ‘정국 형과 이유비 동생의 친목’ 등을 증거로 들며 이유미와 정국의 열애설을 제기했다.
이 영상은 27일 오후 조회수 50만 건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5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면서 관심을 증명했고, 다들 이 영상을 근거로 이유비와 정국이 사귀는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결론적으로, 이유비와 정국의 열애설은 황당 주장에 가깝다. 이유비 측은 OSEN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정국과 열애설에 대해 완벽하게 선을 그었다. 특히 이유비는 방탄소년단 멤버 중 슈가를 알긴 하지만 이것 조차 예전이며, 정국과는 친분도 없다는 전언이다.
이유비와 정국의 뜬금없는 열애설에 ‘유튜버가 유튜버 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최근 조회수를 끌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와 썸네일로 대중을 현혹하는 유튜버들이 많아졌는데, 대부분 허황된 주장과 가짜뉴스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열애설 제기 또한 비슷하다. 빈약한 증거와 자신만의 추측으로 열애설을 제기하며 대중들을 현혹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강물을 흐린다’는 말처럼,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유튜버들까지 피해를 본 셈이다. 2021년 마지막 월요일에 황당한 열애설에 이유비도, 정국도, 대중도 황당할 따름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