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구됐어요’ 이대휘가 이혼을 언급했다.
27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우리 식구됐어요’(이하 ‘우식구’)에서는 거짓말 탐지기 게임을 하는 이대휘와 강혜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대휘&강혜원 하우스에는 이대휘의 어머니가 찾아왔다. 이들은 거짓말 탐지기 게임을 했다. 이대휘의 어머니가 제일 먼저 도전했다. 이대휘는 “며느리가 참 마음에 든다”라고 질문했고 어머니는 “YES”라고 답했다. 거짓말 탐지기 결과는 진실이었다. 이대휘의 어머니는 “이 회사 괜찮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강혜원은 “마음에 든다고 해주신 것도 감사한데 그게 진실이라서 더 기뻤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강혜원이 도전했다. 이대휘는 “대휘 괜찮네 싶었던 적이 있다”라고 질문했다. 강혜원은 “있다”라고 답했지만 탐지 결과는 거짓이었다. 이에 강혜원은 “이거 잘못된거야” 라며 당황했고 이대휘는 발끈하며 “이혼서류 어디있어”를 외쳤다.

마지막으로 이대휘가 도전했다. 강혜원은 “식구 생활하면서 혜원이가 별로였던 적이 있다”라고 질문했고 이대휘는 “없다”고 답했다. 결과는 진실이었다. 강혜원은 이어 “말하고 싶었는데 못한게 있다”라고 질문했고 이대휘는 “없다”고 답했다. 검사 결과는 거짓이었고 이대휘는 “차차 얘기해줄게”라며 웃었다. 그는 “이거 대박이다. 너무 정확해”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강혜원이 다시 도전했다. 이대휘는 “촬영하면서 대휘가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한 적 있다”라고 재질문했고 강혜원은 “있어”라고 외쳤다. 검사 결과는 거짓이었고 이대휘는 충격에 소리를 질렀다. 그는 “잘해 줬다고 생각했는데 (검사 결과에) 상처받았다”고 인터뷰했다. 강혜원은 “검사 결과가 당황스럽다. 대휘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적이 있기는 한데 기계가 왜그런지 모르겠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토라진 이대휘는 “나 혼자 산다에 나가야겠다”고 말했고 강혜원은 “나는 괜찮다 정도가 아니라 뛰어 넘은 것”이라며 그를 토닥였다.

이대휘의 어머니는 편지를 써왔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사랑둥이들에게. 벌써 어느덧 20여년이 흘러 훌륭히 성장한 내 아들 대휘가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를 소개하다니 엄마는 가슴이 벅차고 뭉클하며 두근거리기까지 하더구나. 지금의 이 상황도 대휘가 선택했다면 그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엄마는 아들을 믿고 지켜보며 응원하리라 다짐해본다”고 편지를 남겼다.
이어 “사랑하는 우리 며늘아기 혜원아. 듣던대로 얼굴도 예쁘고 심성도 어질고 선해보여 무척 기쁘구나. 20년 넘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왔던 남과 남이 만나 가정을 이룬다는게 쉬운일이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엄마도 너희들의 선택을 믿고 응원할게”라며 며느리 강혜원에게도 진심을 전했다.
강혜원과 이대휘는 하트를 그리며 “어머니 사랑합니다”라고 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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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스커버리채널, M.net '우리 식구 됐어요' 방송 화면 캡쳐